변속기·공기압으로 한 달 3만 원 절약

입력 2013.04.01 (08:09) 수정 2013.04.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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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호 대기를 할 때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시나요?

기어 위치나 공기압 등 사소한 부분들에 조금만 신경 쓰면 한 달에 3만원 가까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경래 기자가 실험으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시내 주행을 할 때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63번 신호에 멈추게 됩니다.

이 때 기어는 어디에 놓아야 기름을 아낄 수 있을까.

변속기를 주행모드와 중립에 놓고 각각 연료 소모량를 측정해 봤습니다.

주행모드에서 기름이 초당 0.4cc가 소모되다가 중립으로 바꾸니까 0.3cc로 떨어집니다.

중형차를 기준으로 하루 38 킬로미터, 한 달에 20일을 운행한다면 만 5천원 이상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인터뷰> 박상권(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주의해야 할 것은 신호가 끝나 재출발 할 때 급출발을 하시게 되면 연비악화는 물론 변속기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연비에 영향을 줍니다.

공기압을 정상보다 20% 가량 줄여서 운행해보니 연비가 6% 가량 나빠졌습니다.

한 달 기름값으로 20만 원을 쓴다면 공기압 관리만 잘 해도 만 20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최승환(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 상태에 방치하면 6개월에 약 20% 정도 자연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최소 월 1회 타이어 점검이 필요합니다."

다만 기름을 아낀다고 내리막길에서 중립으로 놓고 운전을 하게 되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교통안전공단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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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속기·공기압으로 한 달 3만 원 절약
    • 입력 2013-04-01 08:10:30
    • 수정2013-04-01 08: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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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호 대기를 할 때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시나요?

기어 위치나 공기압 등 사소한 부분들에 조금만 신경 쓰면 한 달에 3만원 가까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경래 기자가 실험으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시내 주행을 할 때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63번 신호에 멈추게 됩니다.

이 때 기어는 어디에 놓아야 기름을 아낄 수 있을까.

변속기를 주행모드와 중립에 놓고 각각 연료 소모량를 측정해 봤습니다.

주행모드에서 기름이 초당 0.4cc가 소모되다가 중립으로 바꾸니까 0.3cc로 떨어집니다.

중형차를 기준으로 하루 38 킬로미터, 한 달에 20일을 운행한다면 만 5천원 이상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인터뷰> 박상권(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주의해야 할 것은 신호가 끝나 재출발 할 때 급출발을 하시게 되면 연비악화는 물론 변속기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연비에 영향을 줍니다.

공기압을 정상보다 20% 가량 줄여서 운행해보니 연비가 6% 가량 나빠졌습니다.

한 달 기름값으로 20만 원을 쓴다면 공기압 관리만 잘 해도 만 20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최승환(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 상태에 방치하면 6개월에 약 20% 정도 자연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최소 월 1회 타이어 점검이 필요합니다."

다만 기름을 아낀다고 내리막길에서 중립으로 놓고 운전을 하게 되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교통안전공단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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