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MC 박상규, 뇌졸중으로 별세

입력 2013.04.01 (23:10) 수정 2013.04.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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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겸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던 박상규 씨가 향년 71세를 일기로 오늘, 별세했습니다.

인기 MC 이자, 가수로 사랑 받았던 고 박상규씨의 지나온 발자취를 최성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조약돌’:"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잃은 기러기는 슬피울며 어디 간나~~~"

허스키 하면서도 구성지게 부르는 창법.

고 박상규 씨의 조약돌은 70년대 당시 고국을 떠나 사는 서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마음을 달래주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친구야 친구’:"여보게 친구..웃어나 보게~~"

이후 '친구야 친구'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사하며 5년 연속 10대 가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했던 박 씨는, 가수 장우씨와 '코코 브라더스' 활동으로, 국내 첫 남성 듀엣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가수로써의 재능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으로 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써도 90년대까지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녹취> ‘토요일 토요일 밤’:"안녕하세요 박상귭니다."

그러나 고인은 2000년대 초반 고혈압으로 쓰러져 뇌졸중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4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받기도했습니다.

때론 노래로 때론 입담으로 삶에 지친 영혼을 위로해줬던 가인 박상규.

고인의 빈소는 내일(2일)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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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겸 MC 박상규, 뇌졸중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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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4-01 2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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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던 박상규 씨가 향년 71세를 일기로 오늘, 별세했습니다.

인기 MC 이자, 가수로 사랑 받았던 고 박상규씨의 지나온 발자취를 최성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조약돌’:"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잃은 기러기는 슬피울며 어디 간나~~~"

허스키 하면서도 구성지게 부르는 창법.

고 박상규 씨의 조약돌은 70년대 당시 고국을 떠나 사는 서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마음을 달래주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녹취> ‘친구야 친구’:"여보게 친구..웃어나 보게~~"

이후 '친구야 친구'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사하며 5년 연속 10대 가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했던 박 씨는, 가수 장우씨와 '코코 브라더스' 활동으로, 국내 첫 남성 듀엣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가수로써의 재능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으로 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써도 90년대까지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녹취> ‘토요일 토요일 밤’:"안녕하세요 박상귭니다."

그러나 고인은 2000년대 초반 고혈압으로 쓰러져 뇌졸중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4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받기도했습니다.

때론 노래로 때론 입담으로 삶에 지친 영혼을 위로해줬던 가인 박상규.

고인의 빈소는 내일(2일)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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