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예산 남아도 못 받아
입력 2013.04.02 (06:40)
수정 2013.04.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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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면 국가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폭이 크게 줄면서 2천억 원 넘게 확보해놓은 예산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립대학.
지난해 이 대학은 등록금을 내리면서 국가장학금 10여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가장학금 대상 탈락대학 관계자 : "학생 1인당 등록금이 전년과 같거나 내려야 되는데 이공계 정원이 증대되는 바람에 소폭 증대됐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2유형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할 경우 그 폭만큼 연동해 지급됩니다.
올해 이 국가장학금에 배정된 예산은 6천억 원. 이 가운데 실제 집행된 금액은 3천3백여 억원으로 2천6백여 억원은 쓰지 못하고 남았습니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인하폭을 줄이면서 평균인하율이 지난해 4.8%에 못미치는 0.5%에 그쳤고 예산이 남은 것입니다.
<인터뷰> 송기창(대교협 재정대책위원) : "대학들은 계속 재정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을 이대로 갖고 가는 것은 대학들에 굉장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진걸(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 :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국가장학금이 갈 수 있도록 즉시 제도 개선에 나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 제도는 도입때부터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많았습니다.
애써 따온 국가예산인데 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면 국가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폭이 크게 줄면서 2천억 원 넘게 확보해놓은 예산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립대학.
지난해 이 대학은 등록금을 내리면서 국가장학금 10여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가장학금 대상 탈락대학 관계자 : "학생 1인당 등록금이 전년과 같거나 내려야 되는데 이공계 정원이 증대되는 바람에 소폭 증대됐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2유형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할 경우 그 폭만큼 연동해 지급됩니다.
올해 이 국가장학금에 배정된 예산은 6천억 원. 이 가운데 실제 집행된 금액은 3천3백여 억원으로 2천6백여 억원은 쓰지 못하고 남았습니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인하폭을 줄이면서 평균인하율이 지난해 4.8%에 못미치는 0.5%에 그쳤고 예산이 남은 것입니다.
<인터뷰> 송기창(대교협 재정대책위원) : "대학들은 계속 재정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을 이대로 갖고 가는 것은 대학들에 굉장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진걸(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 :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국가장학금이 갈 수 있도록 즉시 제도 개선에 나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 제도는 도입때부터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많았습니다.
애써 따온 국가예산인데 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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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장학금, 예산 남아도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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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4-02 07: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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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면 국가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폭이 크게 줄면서 2천억 원 넘게 확보해놓은 예산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립대학.
지난해 이 대학은 등록금을 내리면서 국가장학금 10여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가장학금 대상 탈락대학 관계자 : "학생 1인당 등록금이 전년과 같거나 내려야 되는데 이공계 정원이 증대되는 바람에 소폭 증대됐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2유형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할 경우 그 폭만큼 연동해 지급됩니다.
올해 이 국가장학금에 배정된 예산은 6천억 원. 이 가운데 실제 집행된 금액은 3천3백여 억원으로 2천6백여 억원은 쓰지 못하고 남았습니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인하폭을 줄이면서 평균인하율이 지난해 4.8%에 못미치는 0.5%에 그쳤고 예산이 남은 것입니다.
<인터뷰> 송기창(대교협 재정대책위원) : "대학들은 계속 재정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을 이대로 갖고 가는 것은 대학들에 굉장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진걸(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 :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국가장학금이 갈 수 있도록 즉시 제도 개선에 나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 제도는 도입때부터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많았습니다.
애써 따온 국가예산인데 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면 국가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폭이 크게 줄면서 2천억 원 넘게 확보해놓은 예산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립대학.
지난해 이 대학은 등록금을 내리면서 국가장학금 10여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가장학금 대상 탈락대학 관계자 : "학생 1인당 등록금이 전년과 같거나 내려야 되는데 이공계 정원이 증대되는 바람에 소폭 증대됐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2유형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할 경우 그 폭만큼 연동해 지급됩니다.
올해 이 국가장학금에 배정된 예산은 6천억 원. 이 가운데 실제 집행된 금액은 3천3백여 억원으로 2천6백여 억원은 쓰지 못하고 남았습니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인하폭을 줄이면서 평균인하율이 지난해 4.8%에 못미치는 0.5%에 그쳤고 예산이 남은 것입니다.
<인터뷰> 송기창(대교협 재정대책위원) : "대학들은 계속 재정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을 이대로 갖고 가는 것은 대학들에 굉장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진걸(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 :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국가장학금이 갈 수 있도록 즉시 제도 개선에 나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 제도는 도입때부터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많았습니다.
애써 따온 국가예산인데 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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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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