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제품, 의도적으로 수명 낮춰”

입력 2013.04.02 (09:47) 수정 2013.04.02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조사들이 전자제품의 수명이 낮아지도록 일부러 저품질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제품 판매를 늘리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리포트>

심하게 녹슬고 마모된 세탁기 내부의 온수 배관.

적어도 4-5년 후면 이런 상태가 되도록 일부러 값싼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핸드믹서에도 보통 3년이면 마모가 되는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습니다.

TV 내부에서도 품질이 떨어지는 이런 부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슈리데(소비자보호단체) : "전문가들이라면 부품 수명이 짧을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저품질 부품이 여기저기에 사용됐습니다."

부품 하나만 교체하면 되는 것도 아예 제품을 열거나 탈착이 불가능하도록 제조된 경우도 많습니다.

휴대전화만 해도 금이나 구리, 알루미늄, 희토류 등 60가지에 이르는 금속이나 희토류가 사용되는데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고장나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비용이 턱없이 비쌉니다.

짧은 제품 수명은 자원 낭비이자 환경 문제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자 제품, 의도적으로 수명 낮춰”
    • 입력 2013-04-02 09:46:03
    • 수정2013-04-02 10:07:02
    930뉴스
<앵커 멘트>

제조사들이 전자제품의 수명이 낮아지도록 일부러 저품질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제품 판매를 늘리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리포트>

심하게 녹슬고 마모된 세탁기 내부의 온수 배관.

적어도 4-5년 후면 이런 상태가 되도록 일부러 값싼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핸드믹서에도 보통 3년이면 마모가 되는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습니다.

TV 내부에서도 품질이 떨어지는 이런 부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슈리데(소비자보호단체) : "전문가들이라면 부품 수명이 짧을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저품질 부품이 여기저기에 사용됐습니다."

부품 하나만 교체하면 되는 것도 아예 제품을 열거나 탈착이 불가능하도록 제조된 경우도 많습니다.

휴대전화만 해도 금이나 구리, 알루미늄, 희토류 등 60가지에 이르는 금속이나 희토류가 사용되는데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고장나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비용이 턱없이 비쌉니다.

짧은 제품 수명은 자원 낭비이자 환경 문제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