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치료 받고 싶어요”

입력 2013.04.02 (12:49) 수정 2013.04.02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많은 노인들이 집에서 죽음을 맞길 원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12%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노인 환자가 집에서 안심하고 죽음을 맞을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만 7천여 명의 가고시마현 '다루미즈'시.

고령화율이 35.6%에 이릅니다.

지역의료를 담당하는 한 종합병원.

다루미즈 시가 지난해, 재택의료 선진지역인 나가노현에서 의사인 '이케다'씨를 이 병원에 초청했습니다.

재정 부담이 되고 있는 노인 입원환자의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케다씨는 현재, 환자 14명의 집을 돌며 진찰하고 있습니다.

신경계 질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입원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치료받기를 원했습니다.

<인터뷰> 재택의료 환자 : "88살 집이 좋아요.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고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반드시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병원 경영때문인데요.

재택의료를 추진하면 시 전체의 의료비는 줄어들지만 병원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입원환자 의료비가 줄면서 경영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에서 치료 받고 싶어요”
    • 입력 2013-04-02 12:50:23
    • 수정2013-04-02 13:06:01
    뉴스 12
<앵커 멘트>

많은 노인들이 집에서 죽음을 맞길 원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12%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노인 환자가 집에서 안심하고 죽음을 맞을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만 7천여 명의 가고시마현 '다루미즈'시.

고령화율이 35.6%에 이릅니다.

지역의료를 담당하는 한 종합병원.

다루미즈 시가 지난해, 재택의료 선진지역인 나가노현에서 의사인 '이케다'씨를 이 병원에 초청했습니다.

재정 부담이 되고 있는 노인 입원환자의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케다씨는 현재, 환자 14명의 집을 돌며 진찰하고 있습니다.

신경계 질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입원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치료받기를 원했습니다.

<인터뷰> 재택의료 환자 : "88살 집이 좋아요.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고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반드시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병원 경영때문인데요.

재택의료를 추진하면 시 전체의 의료비는 줄어들지만 병원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입원환자 의료비가 줄면서 경영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