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위반 차량 ‘표적’…보험사기 고의사고 조심

입력 2013.04.02 (21:37) 수정 2013.04.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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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가끔 준법 운전을 소홀히 하시지 않는 지 모르겠습니다.

못하다가는 보험 사기단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수법을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하는 차를 향해 서있던 차가 갑자기 달려가 부딪칩니다.

불법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을 뒤차가 쫓아가면서 충돌합니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차 앞에서 갑자기 정지해 뒤에 오던 차가 부딪치게 합니다.

110차례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1억 4천만 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주로 쓴 수법입니다.

안전 운전을 하는 차에 일부러 부딪히고 생떼를 쓰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서웅(보험사기 피해자) : "후방카메라로 뒤를 확인하고 천천히 가고 있는데, 여기를 잡고 부딪쳤다…"

앞으로 끼어드는 차를 보고 뒤차가 속도를 높이더니 접촉사고를 냅니다.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고 8천여 건 가운데 70%가 이렇게 차로를 바꾸는 차량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이동환(보험 사기 피해자) : "나는 차선을 변경해 1차로로 들어갔는데 뒤에서 범퍼를 들이받아 버린 거죠."

이런식으로 고의 사고를 낸 사기혐의자들은 123억 원을 보험금으로 타냈습니다.

적발된 혐의자들만 370여명입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할 경우 보험사기범들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준법 운전과 안전 운전을 생활화하는 것이 보험 사기 피해를 막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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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규 위반 차량 ‘표적’…보험사기 고의사고 조심
    • 입력 2013-04-02 21:43:23
    • 수정2013-04-02 21:56:1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혹시 가끔 준법 운전을 소홀히 하시지 않는 지 모르겠습니다.

못하다가는 보험 사기단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수법을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하는 차를 향해 서있던 차가 갑자기 달려가 부딪칩니다.

불법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을 뒤차가 쫓아가면서 충돌합니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차 앞에서 갑자기 정지해 뒤에 오던 차가 부딪치게 합니다.

110차례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1억 4천만 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주로 쓴 수법입니다.

안전 운전을 하는 차에 일부러 부딪히고 생떼를 쓰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서웅(보험사기 피해자) : "후방카메라로 뒤를 확인하고 천천히 가고 있는데, 여기를 잡고 부딪쳤다…"

앞으로 끼어드는 차를 보고 뒤차가 속도를 높이더니 접촉사고를 냅니다.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고 8천여 건 가운데 70%가 이렇게 차로를 바꾸는 차량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이동환(보험 사기 피해자) : "나는 차선을 변경해 1차로로 들어갔는데 뒤에서 범퍼를 들이받아 버린 거죠."

이런식으로 고의 사고를 낸 사기혐의자들은 123억 원을 보험금으로 타냈습니다.

적발된 혐의자들만 370여명입니다.

교통 법규를 위반할 경우 보험사기범들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준법 운전과 안전 운전을 생활화하는 것이 보험 사기 피해를 막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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