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부’로 온실가스 배출권 국내 첫 소각

입력 2013.04.04 (06:18) 수정 2013.04.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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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의 주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도가 시행되는데요.

시민들이 기부금을 모아 기업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들여 없앰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국내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15년부터 국내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됩니다.

각 기업마다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이른바 할당량이 부과되고 할당받은 양보다 온실 가스를 덜 배출한 기업은 초과 배출한 다른 기업에 배출권을 팔 수 있습니다.

이 난방업체는 지난 2009년부터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해 온실가스 발생없이 전기를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유엔 기후변화 협약기구는 1895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인증해 줬습니다.

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시민 30여 명이 기부금을 모아 사들인 뒤에 없애는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배출권을 없애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겁니다.

<녹취>이보현(시민 기부자) : "책임 있는 시민이라는 자부심이 큽니다."

업체 측은 배출권 판매 수익금 328만 원을 전부 환경단체의 나무 심기 사업에 다시 기부했습니다.

온실가스를 두 번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인터뷰>박영현(난방공사 본부장) : "앞으로도 이윤보다도 공익을 위해서 이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되고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과 기업의 자발적 기부가 날로 심각해지는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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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기부’로 온실가스 배출권 국내 첫 소각
    • 입력 2013-04-04 06:19:58
    • 수정2013-04-04 07:19: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의 주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도가 시행되는데요.

시민들이 기부금을 모아 기업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들여 없앰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국내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15년부터 국내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됩니다.

각 기업마다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이른바 할당량이 부과되고 할당받은 양보다 온실 가스를 덜 배출한 기업은 초과 배출한 다른 기업에 배출권을 팔 수 있습니다.

이 난방업체는 지난 2009년부터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해 온실가스 발생없이 전기를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유엔 기후변화 협약기구는 1895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인증해 줬습니다.

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시민 30여 명이 기부금을 모아 사들인 뒤에 없애는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배출권을 없애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겁니다.

<녹취>이보현(시민 기부자) : "책임 있는 시민이라는 자부심이 큽니다."

업체 측은 배출권 판매 수익금 328만 원을 전부 환경단체의 나무 심기 사업에 다시 기부했습니다.

온실가스를 두 번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인터뷰>박영현(난방공사 본부장) : "앞으로도 이윤보다도 공익을 위해서 이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되고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과 기업의 자발적 기부가 날로 심각해지는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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