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장 “제주 4·3은 무장폭동”…논란

입력 2013.04.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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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과거 강연 자료를 공개하고, 남 원장이 제주 4.3 사건을 무장폭동이라고 강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남 원장이 육군참모총장 퇴임 후인 2008년, 현역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강의 자료로, 남 원장은 "북한이 일으킨 무장봉기 중 대표적인 것이 제주 4·3사건"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4·3사건은 남로당 제주지부 총책이었던 김달삼 휘하의 천여 명이 주동이 돼 북의 지령으로 일으킨 무장폭동 내지는 반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현 의원은 "남재준 원장의 강연은 명백하게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남 원장이 강연 내용에 동의한다면 국정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남 원장은 4·3 사건의 발단이 남로당 제주지부가 주도한 것임을 강조했을 뿐, 민간인 희생자를 폭도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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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재준 국정원장 “제주 4·3은 무장폭동”…논란
    • 입력 2013-04-04 07:22:08
    정치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과거 강연 자료를 공개하고, 남 원장이 제주 4.3 사건을 무장폭동이라고 강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남 원장이 육군참모총장 퇴임 후인 2008년, 현역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강의 자료로, 남 원장은 "북한이 일으킨 무장봉기 중 대표적인 것이 제주 4·3사건"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4·3사건은 남로당 제주지부 총책이었던 김달삼 휘하의 천여 명이 주동이 돼 북의 지령으로 일으킨 무장폭동 내지는 반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현 의원은 "남재준 원장의 강연은 명백하게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남 원장이 강연 내용에 동의한다면 국정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남 원장은 4·3 사건의 발단이 남로당 제주지부가 주도한 것임을 강조했을 뿐, 민간인 희생자를 폭도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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