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학교 창문 안전설비…또 추락사고

입력 2013.04.04 (08:51) 수정 2013.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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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이 학교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해마다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고있지만 안전 설비는 허술합니다.

학생들이 희생되고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이 중학교 2학년 윤모 군이 난간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창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가로세로 1미터의 큰 창문이지만 턱이 높다는 이유로 안전 봉을 달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물건을) 줍다가 실족한 거예요. 설비 같은 건 교육청에서 별도 예산을 줘야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5월에도 서울의 한 초등학생이 강당 창문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창문이나 난간, 계단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는 등의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연간 천5백 건이 넘습니다.

<녹취> 일선 학교 교사 : "(창문에서) 장난을 많이 치거든요. 저희도 아주 깜짝깜짝 놀랄 때가 상당히 많이 있어요."

그러나 안전설비는 허술합니다.

허리 높이에 어른 몸도 쉽게 빠질만한 크기의 창문.

50cm 가까이 활짝 열리는 대형 창문에도...

안전 봉 하나 없는 학교가 태반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형 창문을 설치하고도 아무런 안전설비를 하지 않은 학교가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문수(서울시의회 의원) : "시급하게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학교 설계 과정에서 선생님들, 학부모,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올해 편성한 창문 안전설비 예산은 40억 원.

하지만, 안전설비가 필요한 학교 7백여 곳 가운데 5백 곳은 예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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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학교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해마다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고있지만 안전 설비는 허술합니다.

학생들이 희생되고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이 중학교 2학년 윤모 군이 난간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창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가로세로 1미터의 큰 창문이지만 턱이 높다는 이유로 안전 봉을 달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물건을) 줍다가 실족한 거예요. 설비 같은 건 교육청에서 별도 예산을 줘야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5월에도 서울의 한 초등학생이 강당 창문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창문이나 난간, 계단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는 등의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연간 천5백 건이 넘습니다.

<녹취> 일선 학교 교사 : "(창문에서) 장난을 많이 치거든요. 저희도 아주 깜짝깜짝 놀랄 때가 상당히 많이 있어요."

그러나 안전설비는 허술합니다.

허리 높이에 어른 몸도 쉽게 빠질만한 크기의 창문.

50cm 가까이 활짝 열리는 대형 창문에도...

안전 봉 하나 없는 학교가 태반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형 창문을 설치하고도 아무런 안전설비를 하지 않은 학교가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문수(서울시의회 의원) : "시급하게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학교 설계 과정에서 선생님들, 학부모,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올해 편성한 창문 안전설비 예산은 40억 원.

하지만, 안전설비가 필요한 학교 7백여 곳 가운데 5백 곳은 예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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