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간절한 첫승 ‘아기 공룡들에 달렸다’
입력 2013.04.04 (09:43)
수정 2013.04.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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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 첫 승리의 열쇠는 아직 걸음마를 시작하지 못한 막내 선수들의 활약에 달렸다.
NC는 개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모두 중·후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여 기대를 모았지만 기회를 낚아채는 집중력에서 밀렸다.
두 경기에서 NC가 기록한 안타는 모두 12개였지만, 따낸 득점은 2점뿐이다.
그만큼 공격의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유는 라인업 내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NC에서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현곤(3개), 김태군, 모창민, 이호준, 조영훈(이상 2개), 김종호(1개) 등 6명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기존 구단에서 활약하다가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이다.
이현곤과 이호준은 자유계약선수(FA)로 창원에 새 둥지를 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지난해 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수 지원책에 따라 NC의 지명을 받고 팀을 옮겼다.
안타 수에서 보이듯이 이들은 타선에서 기대받은 만큼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여섯 선수의 기록을 합하면 타율이 0.333(36타수 12안타)에 이를 만큼 꾸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첫 안타, 타점 등 NC의 의미 깊은 기록들도 대부분 여기서 나왔다.
경험이 적은 신인 선수들을 대신해 팀의 중심을 잡아 주기 바라는 구단의 희망을 충족시켜 주는 셈이다.
그러나 반대로 '순수한(?)' NC 선수들은 이를 전혀 뒷받침해주지 못하다 보니 폭발력을 만들지 못하는 형국이다.
NC는 2루수 박민우, 유격수 노진혁, 외야수 권희동·박으뜸 등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들을 두 경기에 선발 출장시켰다.
그러나 2번, 5번, 7∼9번 타순 등에 배치된 이들은 여전히 긴장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며 앞에서 만들어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무사 2루의 기회를 잡고도 박민우가 희생번트에 실패한 끝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상황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선수들은 대부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받고 고된 훈련과 내부 경쟁을 뚫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대주들이다.
다만, 여전히 첫 1군 무대라는 중압감에 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C의 둥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공룡'들이 언제 마수걸이 안타를 터뜨리고 걸음마에 나설 자신감을 얻느냐에 따라 NC의 첫 승 시기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NC는 개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모두 중·후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여 기대를 모았지만 기회를 낚아채는 집중력에서 밀렸다.
두 경기에서 NC가 기록한 안타는 모두 12개였지만, 따낸 득점은 2점뿐이다.
그만큼 공격의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유는 라인업 내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NC에서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현곤(3개), 김태군, 모창민, 이호준, 조영훈(이상 2개), 김종호(1개) 등 6명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기존 구단에서 활약하다가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이다.
이현곤과 이호준은 자유계약선수(FA)로 창원에 새 둥지를 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지난해 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수 지원책에 따라 NC의 지명을 받고 팀을 옮겼다.
안타 수에서 보이듯이 이들은 타선에서 기대받은 만큼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여섯 선수의 기록을 합하면 타율이 0.333(36타수 12안타)에 이를 만큼 꾸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첫 안타, 타점 등 NC의 의미 깊은 기록들도 대부분 여기서 나왔다.
경험이 적은 신인 선수들을 대신해 팀의 중심을 잡아 주기 바라는 구단의 희망을 충족시켜 주는 셈이다.
그러나 반대로 '순수한(?)' NC 선수들은 이를 전혀 뒷받침해주지 못하다 보니 폭발력을 만들지 못하는 형국이다.
NC는 2루수 박민우, 유격수 노진혁, 외야수 권희동·박으뜸 등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들을 두 경기에 선발 출장시켰다.
그러나 2번, 5번, 7∼9번 타순 등에 배치된 이들은 여전히 긴장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며 앞에서 만들어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무사 2루의 기회를 잡고도 박민우가 희생번트에 실패한 끝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상황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선수들은 대부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받고 고된 훈련과 내부 경쟁을 뚫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대주들이다.
다만, 여전히 첫 1군 무대라는 중압감에 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C의 둥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공룡'들이 언제 마수걸이 안타를 터뜨리고 걸음마에 나설 자신감을 얻느냐에 따라 NC의 첫 승 시기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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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4 09:43:04
- 수정2013-04-04 19:22:17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 첫 승리의 열쇠는 아직 걸음마를 시작하지 못한 막내 선수들의 활약에 달렸다.
NC는 개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모두 중·후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여 기대를 모았지만 기회를 낚아채는 집중력에서 밀렸다.
두 경기에서 NC가 기록한 안타는 모두 12개였지만, 따낸 득점은 2점뿐이다.
그만큼 공격의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유는 라인업 내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NC에서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현곤(3개), 김태군, 모창민, 이호준, 조영훈(이상 2개), 김종호(1개) 등 6명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기존 구단에서 활약하다가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이다.
이현곤과 이호준은 자유계약선수(FA)로 창원에 새 둥지를 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지난해 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수 지원책에 따라 NC의 지명을 받고 팀을 옮겼다.
안타 수에서 보이듯이 이들은 타선에서 기대받은 만큼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여섯 선수의 기록을 합하면 타율이 0.333(36타수 12안타)에 이를 만큼 꾸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첫 안타, 타점 등 NC의 의미 깊은 기록들도 대부분 여기서 나왔다.
경험이 적은 신인 선수들을 대신해 팀의 중심을 잡아 주기 바라는 구단의 희망을 충족시켜 주는 셈이다.
그러나 반대로 '순수한(?)' NC 선수들은 이를 전혀 뒷받침해주지 못하다 보니 폭발력을 만들지 못하는 형국이다.
NC는 2루수 박민우, 유격수 노진혁, 외야수 권희동·박으뜸 등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들을 두 경기에 선발 출장시켰다.
그러나 2번, 5번, 7∼9번 타순 등에 배치된 이들은 여전히 긴장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며 앞에서 만들어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무사 2루의 기회를 잡고도 박민우가 희생번트에 실패한 끝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상황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선수들은 대부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받고 고된 훈련과 내부 경쟁을 뚫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대주들이다.
다만, 여전히 첫 1군 무대라는 중압감에 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C의 둥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공룡'들이 언제 마수걸이 안타를 터뜨리고 걸음마에 나설 자신감을 얻느냐에 따라 NC의 첫 승 시기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NC는 개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모두 중·후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여 기대를 모았지만 기회를 낚아채는 집중력에서 밀렸다.
두 경기에서 NC가 기록한 안타는 모두 12개였지만, 따낸 득점은 2점뿐이다.
그만큼 공격의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유는 라인업 내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NC에서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현곤(3개), 김태군, 모창민, 이호준, 조영훈(이상 2개), 김종호(1개) 등 6명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기존 구단에서 활약하다가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이다.
이현곤과 이호준은 자유계약선수(FA)로 창원에 새 둥지를 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지난해 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수 지원책에 따라 NC의 지명을 받고 팀을 옮겼다.
안타 수에서 보이듯이 이들은 타선에서 기대받은 만큼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여섯 선수의 기록을 합하면 타율이 0.333(36타수 12안타)에 이를 만큼 꾸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첫 안타, 타점 등 NC의 의미 깊은 기록들도 대부분 여기서 나왔다.
경험이 적은 신인 선수들을 대신해 팀의 중심을 잡아 주기 바라는 구단의 희망을 충족시켜 주는 셈이다.
그러나 반대로 '순수한(?)' NC 선수들은 이를 전혀 뒷받침해주지 못하다 보니 폭발력을 만들지 못하는 형국이다.
NC는 2루수 박민우, 유격수 노진혁, 외야수 권희동·박으뜸 등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들을 두 경기에 선발 출장시켰다.
그러나 2번, 5번, 7∼9번 타순 등에 배치된 이들은 여전히 긴장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며 앞에서 만들어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무사 2루의 기회를 잡고도 박민우가 희생번트에 실패한 끝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상황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선수들은 대부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받고 고된 훈련과 내부 경쟁을 뚫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대주들이다.
다만, 여전히 첫 1군 무대라는 중압감에 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C의 둥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공룡'들이 언제 마수걸이 안타를 터뜨리고 걸음마에 나설 자신감을 얻느냐에 따라 NC의 첫 승 시기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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