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산가 등 200여 명 사상 최대 지하경제 조사 착수

입력 2013.04.04 (12:07) 수정 2013.04.04 (14: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세청이 대재산가와 불법 사채업자 등 탈세 혐의가 있는 2백여 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예고했던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대재산가와 불법사채업자 등 탈세 혐의가 있는 224명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을 비롯해 266개 팀 10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동시 투입 인원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조사 대상은 대재산가 51명과 역외 탈세혐의가 있는 48명, 대부업자 117명, 인터넷 카페와 해외구매대행업체 8곳 대표 등 224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 대재산가는 기업 자금을 불법 유출해 차명으로 재산을 관리하거나, 부당 내부거래 등을 통해 변칙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또 48명의 역외탈세 혐의자들은 거액의 재산을 조세피난처에 숨기거나 해외 상속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스위스 등 외국 정부로부터 소득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전국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대재산가와 고소득 자영업자, 역외탈세, 대부업자 등 4개 분야를 올해 중점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 매출액 500억원 이상 대법인은 조사 비율을 상향하고, 현금거래 탈세가 많은 의료업종과 유흥업소, 고급주택 임대업자 등을 집중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재산가 등 200여 명 사상 최대 지하경제 조사 착수
    • 입력 2013-04-04 12:08:46
    • 수정2013-04-04 14:18:31
    뉴스 12
<앵커 멘트>

국세청이 대재산가와 불법 사채업자 등 탈세 혐의가 있는 2백여 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예고했던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대재산가와 불법사채업자 등 탈세 혐의가 있는 224명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을 비롯해 266개 팀 10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동시 투입 인원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조사 대상은 대재산가 51명과 역외 탈세혐의가 있는 48명, 대부업자 117명, 인터넷 카페와 해외구매대행업체 8곳 대표 등 224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 대재산가는 기업 자금을 불법 유출해 차명으로 재산을 관리하거나, 부당 내부거래 등을 통해 변칙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또 48명의 역외탈세 혐의자들은 거액의 재산을 조세피난처에 숨기거나 해외 상속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스위스 등 외국 정부로부터 소득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전국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대재산가와 고소득 자영업자, 역외탈세, 대부업자 등 4개 분야를 올해 중점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 매출액 500억원 이상 대법인은 조사 비율을 상향하고, 현금거래 탈세가 많은 의료업종과 유흥업소, 고급주택 임대업자 등을 집중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