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선발 베켓, 6피안타 5실점 패전

입력 2013.04.04 (14:32) 수정 2013.04.04 (14: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선발로 낙점된 조시 베켓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베켓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6안타를 맞고 5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2회까지 뛰어난 제구를 자랑하며 21개의 공만을 던진 베켓은 1-0으로 앞선 3회초 컨트롤이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은 베켓은 린스컴의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고, 2루수 스킵 슈마커의 실책이 겹치면서 결국 역전당했다.

이후 파블로 산도발의 우월 2점 홈런포까지 터지며 1-4까지 뒤집혔다.

베켓은 4∼5회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6회초 헌터 펜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준 뒤 6회말 공격 때 대타 마크 엘리스로 교체됐다.

총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베켓은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는 가운데 체인지업·커브 등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예전만큼의 위력은 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7안타, 7볼넷을 얻어내며 1회 선취점을 낸 뒤 5, 6회 한점씩을 추가했으나 잔루가 10개를 넘어가는 등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3-5로 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안타 3개, 볼넷을 7개나 내줬으나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올렸다.

한편 왼손 투수 류현진(26)은 8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전에서 동갑내기 좌완 제프 로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저스 3선발 베켓, 6피안타 5실점 패전
    • 입력 2013-04-04 14:32:01
    • 수정2013-04-04 14:32:40
    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선발로 낙점된 조시 베켓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베켓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6안타를 맞고 5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2회까지 뛰어난 제구를 자랑하며 21개의 공만을 던진 베켓은 1-0으로 앞선 3회초 컨트롤이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은 베켓은 린스컴의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고, 2루수 스킵 슈마커의 실책이 겹치면서 결국 역전당했다.

이후 파블로 산도발의 우월 2점 홈런포까지 터지며 1-4까지 뒤집혔다.

베켓은 4∼5회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6회초 헌터 펜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준 뒤 6회말 공격 때 대타 마크 엘리스로 교체됐다.

총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베켓은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는 가운데 체인지업·커브 등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예전만큼의 위력은 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7안타, 7볼넷을 얻어내며 1회 선취점을 낸 뒤 5, 6회 한점씩을 추가했으나 잔루가 10개를 넘어가는 등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3-5로 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안타 3개, 볼넷을 7개나 내줬으나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올렸다.

한편 왼손 투수 류현진(26)은 8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전에서 동갑내기 좌완 제프 로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