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배 비싼 ‘수입 청소기’, 국산보다 성능 떨어져

입력 2013.04.04 (19:07) 수정 2013.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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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격이 비싼 해외 고가 진공청소기가 국산 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시된 에너지효율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공청소기 가운데 가격이 6배 넘게 비싼 해외 고가 제품이 국산 제품에 비해 성능이 뒤지는 등 가격과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중인 진공청소기 19종을 대상으로 흡입력과 소음 등 7가지 성능 항목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13만 원짜리 삼성전자 제품이 흡입력 414와트를 기록한 반면 6배 넘게 비싼 81만 9천 원짜리 덴마크 닐피스크 제품은 흡입력이 303으로 나타나 성능은 오히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선 작동 등 부가기능이 없는 저가형 제품 가운데서는 에이스와 삼성전자, LG전자, 필립스 제품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흡입력과 소음 등 주요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말레이시아의 마이백 제품은 흡입력이 삼성전자 제품의 30%에 그치면서도 가격은 24만 5천 원으로 저가형 제품 가운데 가장 비쌌습니다.

대당 가격이 30만 원을 넘는 고가 제품 가운데서는 필립스와 삼성전자, LG전자가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고가형 가운데 닐피스크와 다이슨, 지멘스 등 8개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에 비해 흡입력과 소음에서 품질은 떨어지면서도 가격은 최고 2배 비쌌습니다.

또 대우의 저가형 제품과 일렉트로룩스의 고가형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제품에 표시한 등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효율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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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배 비싼 ‘수입 청소기’, 국산보다 성능 떨어져
    • 입력 2013-04-04 19:13:15
    • 수정2013-04-04 1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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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격이 비싼 해외 고가 진공청소기가 국산 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시된 에너지효율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공청소기 가운데 가격이 6배 넘게 비싼 해외 고가 제품이 국산 제품에 비해 성능이 뒤지는 등 가격과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중인 진공청소기 19종을 대상으로 흡입력과 소음 등 7가지 성능 항목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13만 원짜리 삼성전자 제품이 흡입력 414와트를 기록한 반면 6배 넘게 비싼 81만 9천 원짜리 덴마크 닐피스크 제품은 흡입력이 303으로 나타나 성능은 오히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선 작동 등 부가기능이 없는 저가형 제품 가운데서는 에이스와 삼성전자, LG전자, 필립스 제품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흡입력과 소음 등 주요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말레이시아의 마이백 제품은 흡입력이 삼성전자 제품의 30%에 그치면서도 가격은 24만 5천 원으로 저가형 제품 가운데 가장 비쌌습니다.

대당 가격이 30만 원을 넘는 고가 제품 가운데서는 필립스와 삼성전자, LG전자가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고가형 가운데 닐피스크와 다이슨, 지멘스 등 8개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에 비해 흡입력과 소음에서 품질은 떨어지면서도 가격은 최고 2배 비쌌습니다.

또 대우의 저가형 제품과 일렉트로룩스의 고가형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제품에 표시한 등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효율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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