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조정 조직위, “모든 준비 완료” 자신

국제조정연맹(FISA)의 최종 실사를 앞둔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FISA는 시설, 교통, 숙박 등 각 업무 담당자 8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8일부터 14일까지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 파견한다.

대회 개막 전 열리는 마지막 실사다.

FISA 실사단은 8일 인천공항에 도착, 9일부터 충주 탄금호 경기장과 주변 시설을 둘러보며 경기장의 건설·관리·유지 상태를 확인하고 선수단을 위한 숙박·수송 시설 준비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는 실사에 앞서 "경기장 시설을 완공하고 선수들을 맞이할 시설 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는 관람객들이 앉는 그랜드스탠드와 선수들의 편의 시설이 모여 있는 마리너 센터, 경기정을 보관하는 보트 저장소, 결승선에서 경기 진행을 관장하는 피니시 타워 등 4개동이 모두 완공됐다.

조직위는 선수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인천·김포공항에서 선수 숙소까지, 숙소에서 경기장까지를 오가는 버스 100여 대를 준비했다.

버스는 대회가 열리는 12일 동안 선수들의 수송을 책임진다.

조직위는 80여개국에서 온 2천300여명의 선수·임원진이 머무를 수 있도록 충주 지역의 기업 연수원, 호텔, 대학 기숙사, 콘도 등의 1천979개 객실을 마련했다.

객실은 1∼2인실로 구성돼 있다.

조직위는 선수단의 식사를 위해서 숙소와 경기장에 하루 6천 명 분의 식사를 차릴 수 있도록 식료품 조달 대책을 세워 뒀다고 밝혔다.

FISA 실사단의 주요 실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부분 마친다.

실사단과 대회 조직위, 대한조정협회는 실사한 결과를 토대로 11일 대회 운영능력 향상 합동 세미나를 열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단원 개인 일정에 따라 FISA로 돌아간다.

2013 충주 조정세계선수권대회는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