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로 살아있는 동물 조종 성공
입력 2013.04.05 (07:20)
수정 2013.04.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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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 머리 속의 생각을 다른 동물에게 전달해 명령을 내릴 수 있을까요?
한국 과학자들이 마치 텔레파시를 보내듯이 사람의 뇌파를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다리가 마비된 여성이 뇌 신호로 로봇팔을 움직입니다.
로봇팔을 이용해 음료수도 마십니다.
여성의 머릿속에 심어놓은 전극이 뇌 신호를 로봇에 전달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뇌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하버드대 유승식 교수팀이 뇌 수술 없이 뇌파를 전달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머리에 간단한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습니다. 화면 속의 물체가 깜박이면 뇌파의 진동이 커지고 이 신호가 쥐에게 전달되자 쥐의 꼬리가 움직입니다.
<녹취> 유승식(하버드 의대 교수) : "미세 전극을 수술로 직접 뇌에 꽂지않고 초음파를 이용하면 뇌의 깊은 곳까지 골라서 자극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보여줍니다. "
인간의 뇌 신호로 살아있는 동물을 움직이게 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쥐 대신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 과젭니다.
<인터뷰> 정용안(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사람의 감각을 실제로 우울증 환자에게 전이시켜줌으로써 정상적인 뇌파의 전이를 통해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설명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던 경험 있으시죠?
연구팀이 개발한 이러한 시스템이 좀더 발전한다면 내 머릿속의 생각을 뇌파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내 머리 속의 생각을 다른 동물에게 전달해 명령을 내릴 수 있을까요?
한국 과학자들이 마치 텔레파시를 보내듯이 사람의 뇌파를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다리가 마비된 여성이 뇌 신호로 로봇팔을 움직입니다.
로봇팔을 이용해 음료수도 마십니다.
여성의 머릿속에 심어놓은 전극이 뇌 신호를 로봇에 전달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뇌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하버드대 유승식 교수팀이 뇌 수술 없이 뇌파를 전달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머리에 간단한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습니다. 화면 속의 물체가 깜박이면 뇌파의 진동이 커지고 이 신호가 쥐에게 전달되자 쥐의 꼬리가 움직입니다.
<녹취> 유승식(하버드 의대 교수) : "미세 전극을 수술로 직접 뇌에 꽂지않고 초음파를 이용하면 뇌의 깊은 곳까지 골라서 자극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보여줍니다. "
인간의 뇌 신호로 살아있는 동물을 움직이게 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쥐 대신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 과젭니다.
<인터뷰> 정용안(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사람의 감각을 실제로 우울증 환자에게 전이시켜줌으로써 정상적인 뇌파의 전이를 통해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설명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던 경험 있으시죠?
연구팀이 개발한 이러한 시스템이 좀더 발전한다면 내 머릿속의 생각을 뇌파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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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파로 살아있는 동물 조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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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5 07:21:56
- 수정2013-04-05 07:50:09
<앵커 멘트>
내 머리 속의 생각을 다른 동물에게 전달해 명령을 내릴 수 있을까요?
한국 과학자들이 마치 텔레파시를 보내듯이 사람의 뇌파를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다리가 마비된 여성이 뇌 신호로 로봇팔을 움직입니다.
로봇팔을 이용해 음료수도 마십니다.
여성의 머릿속에 심어놓은 전극이 뇌 신호를 로봇에 전달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뇌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하버드대 유승식 교수팀이 뇌 수술 없이 뇌파를 전달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머리에 간단한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습니다. 화면 속의 물체가 깜박이면 뇌파의 진동이 커지고 이 신호가 쥐에게 전달되자 쥐의 꼬리가 움직입니다.
<녹취> 유승식(하버드 의대 교수) : "미세 전극을 수술로 직접 뇌에 꽂지않고 초음파를 이용하면 뇌의 깊은 곳까지 골라서 자극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보여줍니다. "
인간의 뇌 신호로 살아있는 동물을 움직이게 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쥐 대신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 과젭니다.
<인터뷰> 정용안(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사람의 감각을 실제로 우울증 환자에게 전이시켜줌으로써 정상적인 뇌파의 전이를 통해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설명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던 경험 있으시죠?
연구팀이 개발한 이러한 시스템이 좀더 발전한다면 내 머릿속의 생각을 뇌파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내 머리 속의 생각을 다른 동물에게 전달해 명령을 내릴 수 있을까요?
한국 과학자들이 마치 텔레파시를 보내듯이 사람의 뇌파를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다리가 마비된 여성이 뇌 신호로 로봇팔을 움직입니다.
로봇팔을 이용해 음료수도 마십니다.
여성의 머릿속에 심어놓은 전극이 뇌 신호를 로봇에 전달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뇌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하버드대 유승식 교수팀이 뇌 수술 없이 뇌파를 전달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머리에 간단한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습니다. 화면 속의 물체가 깜박이면 뇌파의 진동이 커지고 이 신호가 쥐에게 전달되자 쥐의 꼬리가 움직입니다.
<녹취> 유승식(하버드 의대 교수) : "미세 전극을 수술로 직접 뇌에 꽂지않고 초음파를 이용하면 뇌의 깊은 곳까지 골라서 자극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보여줍니다. "
인간의 뇌 신호로 살아있는 동물을 움직이게 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쥐 대신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 과젭니다.
<인터뷰> 정용안(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사람의 감각을 실제로 우울증 환자에게 전이시켜줌으로써 정상적인 뇌파의 전이를 통해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설명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던 경험 있으시죠?
연구팀이 개발한 이러한 시스템이 좀더 발전한다면 내 머릿속의 생각을 뇌파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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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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