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운영하는 목욕탕

입력 2013.04.05 (09:48) 수정 2013.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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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최근 연료비가 급등하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공중목욕탕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운용하는 공동 목욕탕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건축한 지 40년이 넘은 시영주택.

120여 세대 중, 80%가 노인 가굽니다.

집에는 욕실이 없는데요.

근처 목욕탕도 6년 전 문을 닫으면서 노인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시를 상대로 공동 목욕탕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해왔는데요.

지난해 9월, 시가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목욕탕을 만들어줬습니다.

청소와 관리는 주민들이 돌아가며 담당합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욕조가 하나밖에 없어, 요일을 정해 남녀별로 이용합니다.

이 목욕탕이 생기면서 주민들도 친해졌는데요.

<인터뷰> 목욕탕 당번자 : "주민들이 외롭죠. 하지만 목욕탕에 가서 떠들고 정보를 교환합니다"

목욕탕이 노인들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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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이 운영하는 목욕탕
    • 입력 2013-04-05 09:47:42
    • 수정2013-04-05 09: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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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최근 연료비가 급등하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공중목욕탕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운용하는 공동 목욕탕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건축한 지 40년이 넘은 시영주택.

120여 세대 중, 80%가 노인 가굽니다.

집에는 욕실이 없는데요.

근처 목욕탕도 6년 전 문을 닫으면서 노인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시를 상대로 공동 목욕탕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해왔는데요.

지난해 9월, 시가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목욕탕을 만들어줬습니다.

청소와 관리는 주민들이 돌아가며 담당합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욕조가 하나밖에 없어, 요일을 정해 남녀별로 이용합니다.

이 목욕탕이 생기면서 주민들도 친해졌는데요.

<인터뷰> 목욕탕 당번자 : "주민들이 외롭죠. 하지만 목욕탕에 가서 떠들고 정보를 교환합니다"

목욕탕이 노인들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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