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경애(동해시청)가 지난해 올림픽에서의 아쉬움 때문에 이를 갈았다고 털어놨다.
김경애는 5일 경남 창원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에서 사르노밧 라히(인도)에게 6-8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는 본선 성적 2위로 결선에 오르고 상위 4명을 거르는 결선 준결승에서 1위로 오르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위를 차지했지만 김경애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며 "마지막에 접전까지 갈 땐 그냥 끝까지 하기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경애는 이날 자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3시리즈에 끌려가던 김경애가 4시리즈에서 4발을 명중하며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시리즈에서 또다시 4발을 명중하며 역전하자 객석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커졌다.
김경애는 "다 날 아는 사람이라 응원해준 것뿐"이라면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고 웃어 보였다.
2월 태국에서 치른 전지훈련에서 연습을 충분히 한 점도 결선에 도움됐다.
그는 "아마 한국이 새로 바뀐 결선에 가장 많이 대비를 했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 우리 연습 수준을 따라오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의 경험은 오히려 약이 됐다.
김경애는 런던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나갔지만 25m 권총 본선에서 1점 차로 결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김경애는 "올림픽이 한이 많이 됐다"면서 "큰 점수 차도 아니고 1~2점 차 때문에 결선에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때 경험이 있었기에 이후에 연습할 때 더 좋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에는 큰 대회가 없어 뚜렷한 목표는 없다면서도 내년 아시안게임을 얘기하자 눈빛이 달라진다.
김경애는 "일단 5월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준비를 잘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동메달을 딴 김장미는 "이젠 강심장도 아닌 것 같다"며 "처음에 많이 떨어서 못하다가 점점 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홈에서 열려서 팬 분들도 많고 부담감도 컸다"며 "애착이 많은데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준 적 없는 10m 공기권총에선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미는 7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향해 정조준한다.
김경애는 5일 경남 창원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에서 사르노밧 라히(인도)에게 6-8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는 본선 성적 2위로 결선에 오르고 상위 4명을 거르는 결선 준결승에서 1위로 오르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위를 차지했지만 김경애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며 "마지막에 접전까지 갈 땐 그냥 끝까지 하기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경애는 이날 자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3시리즈에 끌려가던 김경애가 4시리즈에서 4발을 명중하며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시리즈에서 또다시 4발을 명중하며 역전하자 객석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커졌다.
김경애는 "다 날 아는 사람이라 응원해준 것뿐"이라면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고 웃어 보였다.
2월 태국에서 치른 전지훈련에서 연습을 충분히 한 점도 결선에 도움됐다.
그는 "아마 한국이 새로 바뀐 결선에 가장 많이 대비를 했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 우리 연습 수준을 따라오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의 경험은 오히려 약이 됐다.
김경애는 런던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나갔지만 25m 권총 본선에서 1점 차로 결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김경애는 "올림픽이 한이 많이 됐다"면서 "큰 점수 차도 아니고 1~2점 차 때문에 결선에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때 경험이 있었기에 이후에 연습할 때 더 좋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에는 큰 대회가 없어 뚜렷한 목표는 없다면서도 내년 아시안게임을 얘기하자 눈빛이 달라진다.
김경애는 "일단 5월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준비를 잘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동메달을 딴 김장미는 "이젠 강심장도 아닌 것 같다"며 "처음에 많이 떨어서 못하다가 점점 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홈에서 열려서 팬 분들도 많고 부담감도 컸다"며 "애착이 많은데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준 적 없는 10m 공기권총에선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미는 7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향해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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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총 은메달 김경애 “올림픽이 약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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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5 16:50:12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경애(동해시청)가 지난해 올림픽에서의 아쉬움 때문에 이를 갈았다고 털어놨다.
김경애는 5일 경남 창원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에서 사르노밧 라히(인도)에게 6-8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는 본선 성적 2위로 결선에 오르고 상위 4명을 거르는 결선 준결승에서 1위로 오르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위를 차지했지만 김경애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며 "마지막에 접전까지 갈 땐 그냥 끝까지 하기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경애는 이날 자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3시리즈에 끌려가던 김경애가 4시리즈에서 4발을 명중하며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시리즈에서 또다시 4발을 명중하며 역전하자 객석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커졌다.
김경애는 "다 날 아는 사람이라 응원해준 것뿐"이라면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고 웃어 보였다.
2월 태국에서 치른 전지훈련에서 연습을 충분히 한 점도 결선에 도움됐다.
그는 "아마 한국이 새로 바뀐 결선에 가장 많이 대비를 했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 우리 연습 수준을 따라오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의 경험은 오히려 약이 됐다.
김경애는 런던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나갔지만 25m 권총 본선에서 1점 차로 결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김경애는 "올림픽이 한이 많이 됐다"면서 "큰 점수 차도 아니고 1~2점 차 때문에 결선에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때 경험이 있었기에 이후에 연습할 때 더 좋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에는 큰 대회가 없어 뚜렷한 목표는 없다면서도 내년 아시안게임을 얘기하자 눈빛이 달라진다.
김경애는 "일단 5월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준비를 잘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동메달을 딴 김장미는 "이젠 강심장도 아닌 것 같다"며 "처음에 많이 떨어서 못하다가 점점 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홈에서 열려서 팬 분들도 많고 부담감도 컸다"며 "애착이 많은데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준 적 없는 10m 공기권총에선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미는 7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향해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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