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AI’ 사망자 6명…정부 대처에 ‘질타’

입력 2013.04.05 (17:05) 수정 2013.04.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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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6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장성은 후저우에 거주하는 64살 농부 장 모 씨가 오늘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하루 전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돼 치료에 들어갔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중국에서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상하이 6명, 장쑤성 4명, 저장성 3명, 안후이성 1명 등 모두 14명이고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처음으로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사람 간 감염'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동물 감염이 잇따를 가능성까지 커진 겁니다.

상하이시 당국은 시장 내 생가금류 거래구역을 폐쇄하고, 해당 비둘기가 발견된 농산물 시장에 있는 가금류 전부를 땅에 묻어버리는 등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루홍조우(국가위생국 예방통제위원회) : "최근 새롭게 발생한 각종 호흡기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으로 미뤄 볼 때, 저는 이번 전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WHO까지 나서 사람 간 감염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중국인들은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감염자의 치료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며 정부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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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종 AI’ 사망자 6명…정부 대처에 ‘질타’
    • 입력 2013-04-05 17:09:10
    • 수정2013-04-05 17: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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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6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장성은 후저우에 거주하는 64살 농부 장 모 씨가 오늘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하루 전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돼 치료에 들어갔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중국에서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상하이 6명, 장쑤성 4명, 저장성 3명, 안후이성 1명 등 모두 14명이고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처음으로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사람 간 감염'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동물 감염이 잇따를 가능성까지 커진 겁니다.

상하이시 당국은 시장 내 생가금류 거래구역을 폐쇄하고, 해당 비둘기가 발견된 농산물 시장에 있는 가금류 전부를 땅에 묻어버리는 등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루홍조우(국가위생국 예방통제위원회) : "최근 새롭게 발생한 각종 호흡기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으로 미뤄 볼 때, 저는 이번 전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WHO까지 나서 사람 간 감염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중국인들은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감염자의 치료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며 정부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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