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중독 확산…노로 바이러스 원인

입력 2013.04.05 (19:03) 수정 2013.04.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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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사흘 동안 전북 전주와 완주의 초,중,고등학교 다섯 곳에서 4백 20여 명의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학교 급식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의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오염된 지하수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학생 백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전주와 완주지역 다섯 개 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은 4백 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집단 식중독 사고가 난 학교들 모두 같은 업체에서 만든 김치를 공급받았고, 이 업체의 김치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김치 제조업체가 수돗물을 쓰겠다고 신고하고서 지하수를 몰래 써 온 점으로 미뤄, 오염된 지하수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지하수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행정처분을 내리고 고발할 방침입니다.

문제의 김치 제조업체는 전북지역 10개 학교에 김치를 공급해온 것으로 나타나, 학교 급식 업체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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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식중독 확산…노로 바이러스 원인
    • 입력 2013-04-05 19:04:55
    • 수정2013-04-05 1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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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사흘 동안 전북 전주와 완주의 초,중,고등학교 다섯 곳에서 4백 20여 명의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학교 급식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의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오염된 지하수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학생 백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전주와 완주지역 다섯 개 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은 4백 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집단 식중독 사고가 난 학교들 모두 같은 업체에서 만든 김치를 공급받았고, 이 업체의 김치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김치 제조업체가 수돗물을 쓰겠다고 신고하고서 지하수를 몰래 써 온 점으로 미뤄, 오염된 지하수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지하수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행정처분을 내리고 고발할 방침입니다.

문제의 김치 제조업체는 전북지역 10개 학교에 김치를 공급해온 것으로 나타나, 학교 급식 업체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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