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30점 맹폭…SK, 2승1패 리드

입력 2013.04.05 (20:58) 수정 2013.04.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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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SK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2-2013시즌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인삼공사를 88-73으로 완파했다.

가드 김선형이 30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외국인 센터 코트니 심스(11점·9리바운드)와 빅맨 김민수(17점·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리딩가드 김태술(11점)이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5전3승제 단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해 한 번만 더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시종일관 SK의 우세가 이어진 한 판이었다.

인삼공사는 차와 포를 떼고 나선 경기였다.

주득점원인 이정현은 지난 3일 2차전이 끝난 뒤 구토하는 등 장염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실려갔다.

지난 4일 아침에 병원에서 돌아와 계속 쉴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다른 득점원인 후안 파틸로는 2쿼터 종료 직전에 오른쪽 발목을 다쳐 후반전에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SK는 김선형이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활개를 쳐 인삼공사를 초반부터 압도했다.

첫 쿼터부터 줄곧 10점 이상의 리드를 이어가다가 파틸로가 빠진 후반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을 후반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라인업 전체 체력이 떨어져 뒷심이 살아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하루건너 한 경기씩 7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1위로서 4강에 직행한 SK보다 체력이 열세다.

스피드와 돌파가 장기인 SK 김선형은 인삼공사의 발이 점점 느려지자 신바람을 냈다.

그는 3쿼터에서 혼자 12점을 맹폭했다. SK는 마지막 쿼터를 앞두고 점수 차를 73-50, 23점 차로 벌렸다.

두 팀은 승부가 뒤집어질 수 없다고 보고 막판에 백업요원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와 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7일 오후 7시 인삼공사의 홈구장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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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형 30점 맹폭…SK, 2승1패 리드
    • 입력 2013-04-05 20:58:25
    • 수정2013-04-05 21:02:17
    연합뉴스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SK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2-2013시즌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인삼공사를 88-73으로 완파했다. 가드 김선형이 30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외국인 센터 코트니 심스(11점·9리바운드)와 빅맨 김민수(17점·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리딩가드 김태술(11점)이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5전3승제 단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해 한 번만 더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시종일관 SK의 우세가 이어진 한 판이었다. 인삼공사는 차와 포를 떼고 나선 경기였다. 주득점원인 이정현은 지난 3일 2차전이 끝난 뒤 구토하는 등 장염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실려갔다. 지난 4일 아침에 병원에서 돌아와 계속 쉴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다른 득점원인 후안 파틸로는 2쿼터 종료 직전에 오른쪽 발목을 다쳐 후반전에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SK는 김선형이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활개를 쳐 인삼공사를 초반부터 압도했다. 첫 쿼터부터 줄곧 10점 이상의 리드를 이어가다가 파틸로가 빠진 후반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을 후반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라인업 전체 체력이 떨어져 뒷심이 살아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하루건너 한 경기씩 7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1위로서 4강에 직행한 SK보다 체력이 열세다. 스피드와 돌파가 장기인 SK 김선형은 인삼공사의 발이 점점 느려지자 신바람을 냈다. 그는 3쿼터에서 혼자 12점을 맹폭했다. SK는 마지막 쿼터를 앞두고 점수 차를 73-50, 23점 차로 벌렸다. 두 팀은 승부가 뒤집어질 수 없다고 보고 막판에 백업요원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와 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7일 오후 7시 인삼공사의 홈구장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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