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회원 가입 경위·이적성 수사

입력 2013.04.05 (21:07) 수정 2013.04.05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수사당국이 국내 회원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회원 가입 경위와 이적 활동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우리 민족끼리' 사이트의 회원 명단은 9천여 명.

이 가운데 국내 이메일로 가입한 사람들이 검찰과 경찰, 국정원의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우리 민족끼리'가 북한을 찬양하고 선전하는 불법 유해 사이트로 분류돼 국내 접속과 회원 가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사의 첫 단계는 본인이 직접 회원으로 가입했는지 가리는 겁니다.

<인터뷰> 박주민(변호사/민변 사무차장) : "현재 밝혀진 명단이 정확한 것이냐, 정확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가입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판단돼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검찰은 취재 활동 등의 목적으로 가입했을 수도 있어 단순한 회원가입 만으론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지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공개된 회원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 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올리거나 이런 글을 다른 곳으로 퍼날랐다면 국가보안법에 저촉됩니다.

실제 '우리 민족끼리'의 게시물을 퍼날랐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전례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가입자의 신상정보가 나돌고 있어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민족끼리’ 회원 가입 경위·이적성 수사
    • 입력 2013-04-05 21:08:52
    • 수정2013-04-05 22:12:0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수사당국이 국내 회원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회원 가입 경위와 이적 활동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우리 민족끼리' 사이트의 회원 명단은 9천여 명.

이 가운데 국내 이메일로 가입한 사람들이 검찰과 경찰, 국정원의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우리 민족끼리'가 북한을 찬양하고 선전하는 불법 유해 사이트로 분류돼 국내 접속과 회원 가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사의 첫 단계는 본인이 직접 회원으로 가입했는지 가리는 겁니다.

<인터뷰> 박주민(변호사/민변 사무차장) : "현재 밝혀진 명단이 정확한 것이냐, 정확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가입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판단돼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검찰은 취재 활동 등의 목적으로 가입했을 수도 있어 단순한 회원가입 만으론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지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공개된 회원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 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올리거나 이런 글을 다른 곳으로 퍼날랐다면 국가보안법에 저촉됩니다.

실제 '우리 민족끼리'의 게시물을 퍼날랐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전례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가입자의 신상정보가 나돌고 있어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