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인들의 쌈짓돈을 노리고 건강 기능식품 등을 비싸게 팔아 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촌을 주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판매 행위가 도심지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상가 행사장입니다.
백여 명의 노인이 모여앉아 판매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판매 전략의 핵심은 공짜 선물!
판매장을 찾는 노인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일정한 장수를 모으면 선물을 주는 겁니다.
<녹취> 노인 : "오늘은 된장(받았어). 사고 싶으면 사고 안 사면 안 사고. 미안하지, 암만해도 1주일 다니면 한 개 팔아줘야지. 미안하지."
공짜 선물로 마음이 약해진 노인들, 쌈짓돈을 풀어 물품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배(김해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상품권과 선물을 제공함으로 인해 노인 스스로 미안해서 상품을 사도록 유도한 수법으로."
이런 방법으로 시중에서 2만 6천 원에서 14만 원이면 살 수 있는 200㎖ 용량의 프로폴리스가 72만 원에 팔렸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 노인 123명이 1,143개를 샀습니다.
노인 한 명이 9.3개씩 산 것입니다.
업주는 폭리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기획 본부장 : "자선사업 하러 온 사람이 아니고, 돈을 벌러 온 사람인데 마진이 안 남으면 할 필요가 없죠. 10만 원, 20만 원 남아야죠."
주로 농촌지역을 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제품 판매가 버젓이 도심가 한복판에서 건물을 빌려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판매 신고를 하지 않고 지난 넉 달 동안 의료기기 등을 팔아 5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45살 송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노인들의 쌈짓돈을 노리고 건강 기능식품 등을 비싸게 팔아 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촌을 주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판매 행위가 도심지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상가 행사장입니다.
백여 명의 노인이 모여앉아 판매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판매 전략의 핵심은 공짜 선물!
판매장을 찾는 노인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일정한 장수를 모으면 선물을 주는 겁니다.
<녹취> 노인 : "오늘은 된장(받았어). 사고 싶으면 사고 안 사면 안 사고. 미안하지, 암만해도 1주일 다니면 한 개 팔아줘야지. 미안하지."
공짜 선물로 마음이 약해진 노인들, 쌈짓돈을 풀어 물품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배(김해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상품권과 선물을 제공함으로 인해 노인 스스로 미안해서 상품을 사도록 유도한 수법으로."
이런 방법으로 시중에서 2만 6천 원에서 14만 원이면 살 수 있는 200㎖ 용량의 프로폴리스가 72만 원에 팔렸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 노인 123명이 1,143개를 샀습니다.
노인 한 명이 9.3개씩 산 것입니다.
업주는 폭리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기획 본부장 : "자선사업 하러 온 사람이 아니고, 돈을 벌러 온 사람인데 마진이 안 남으면 할 필요가 없죠. 10만 원, 20만 원 남아야죠."
주로 농촌지역을 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제품 판매가 버젓이 도심가 한복판에서 건물을 빌려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판매 신고를 하지 않고 지난 넉 달 동안 의료기기 등을 팔아 5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45살 송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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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쌈짓돈 노린다!
-
- 입력 2013-04-06 07:25:29
- 수정2013-04-06 08:00:52
<앵커 멘트>
노인들의 쌈짓돈을 노리고 건강 기능식품 등을 비싸게 팔아 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촌을 주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판매 행위가 도심지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상가 행사장입니다.
백여 명의 노인이 모여앉아 판매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판매 전략의 핵심은 공짜 선물!
판매장을 찾는 노인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일정한 장수를 모으면 선물을 주는 겁니다.
<녹취> 노인 : "오늘은 된장(받았어). 사고 싶으면 사고 안 사면 안 사고. 미안하지, 암만해도 1주일 다니면 한 개 팔아줘야지. 미안하지."
공짜 선물로 마음이 약해진 노인들, 쌈짓돈을 풀어 물품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배(김해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상품권과 선물을 제공함으로 인해 노인 스스로 미안해서 상품을 사도록 유도한 수법으로."
이런 방법으로 시중에서 2만 6천 원에서 14만 원이면 살 수 있는 200㎖ 용량의 프로폴리스가 72만 원에 팔렸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 노인 123명이 1,143개를 샀습니다.
노인 한 명이 9.3개씩 산 것입니다.
업주는 폭리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기획 본부장 : "자선사업 하러 온 사람이 아니고, 돈을 벌러 온 사람인데 마진이 안 남으면 할 필요가 없죠. 10만 원, 20만 원 남아야죠."
주로 농촌지역을 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제품 판매가 버젓이 도심가 한복판에서 건물을 빌려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판매 신고를 하지 않고 지난 넉 달 동안 의료기기 등을 팔아 5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45살 송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노인들의 쌈짓돈을 노리고 건강 기능식품 등을 비싸게 팔아 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촌을 주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판매 행위가 도심지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상가 행사장입니다.
백여 명의 노인이 모여앉아 판매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판매 전략의 핵심은 공짜 선물!
판매장을 찾는 노인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일정한 장수를 모으면 선물을 주는 겁니다.
<녹취> 노인 : "오늘은 된장(받았어). 사고 싶으면 사고 안 사면 안 사고. 미안하지, 암만해도 1주일 다니면 한 개 팔아줘야지. 미안하지."
공짜 선물로 마음이 약해진 노인들, 쌈짓돈을 풀어 물품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배(김해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상품권과 선물을 제공함으로 인해 노인 스스로 미안해서 상품을 사도록 유도한 수법으로."
이런 방법으로 시중에서 2만 6천 원에서 14만 원이면 살 수 있는 200㎖ 용량의 프로폴리스가 72만 원에 팔렸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 노인 123명이 1,143개를 샀습니다.
노인 한 명이 9.3개씩 산 것입니다.
업주는 폭리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기획 본부장 : "자선사업 하러 온 사람이 아니고, 돈을 벌러 온 사람인데 마진이 안 남으면 할 필요가 없죠. 10만 원, 20만 원 남아야죠."
주로 농촌지역을 무대로 성행했던 이런 제품 판매가 버젓이 도심가 한복판에서 건물을 빌려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판매 신고를 하지 않고 지난 넉 달 동안 의료기기 등을 팔아 5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45살 송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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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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