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청서…‘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되풀이

입력 2013.04.06 (06:12) 수정 2013.04.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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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올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존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명박 前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항의했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는데,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 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내각회의에서 확정된 외교청서에는, 독도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 주장이 되풀이됐습니다.

또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 사법재판소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했으나 한국 정부가 거부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는 내용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하지만,우리가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는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진지한 노력을 해왔다며 일축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일본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외교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각의 결정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러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일본은 이번 외교청서에 이어 오는 7월 '방위백서'를 통해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또 다시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함에 따라 한-일 간 외교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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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청서…‘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되풀이
    • 입력 2013-04-06 08:20:50
    • 수정2013-04-06 09: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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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올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존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명박 前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항의했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는데,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 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내각회의에서 확정된 외교청서에는, 독도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 주장이 되풀이됐습니다.

또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 사법재판소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했으나 한국 정부가 거부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는 내용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하지만,우리가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는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진지한 노력을 해왔다며 일축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일본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외교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각의 결정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러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일본은 이번 외교청서에 이어 오는 7월 '방위백서'를 통해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또 다시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함에 따라 한-일 간 외교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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