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입력 2013.04.08 (11:59) 수정 2013.04.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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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이민을 원하는 중국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투자 이민을 위해 중국인이 투자한 건설 사업이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투자 이민을 원하는 왕씨.

중개업체를 찾아가 '시카고 컨벤션 센터' 건설 사업을 소개받았습니다.

이 사업은 일리노이 주 정부가 후원하고 주지사가 직접 홍보 영상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일리노이 주지사 : "EB - 5 투자 이민 사업은 여러분의 가정과 친구들을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연결 고리입니다."

사업자 측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투자자들의 돈은 얼마되지 않고 대부분 본인들의 자금이 투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에 안심한 왕씨는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투자금 50만 위안에 운영비 10만 위안을 더해 60만위안을 송금했습니다.

사업자는 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호텔들이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허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2년 뒤 입주 예정인 이 건설 사업은 현재 착공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사업은 결국 투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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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에서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미래형 스마트 고속도로를 시험 중에 있습니다.

<리포트>

겨울 밤 도로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운전자들은 긴장하게 됩니다.

이제 도로가 운전자들에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것입니다.

도로 위에 이렇게 바닥이 얼어 있다는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형 스마트 도로입니다.

아스팔트에 기온 감지 페인트를 칠해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이런 표시가 저절로 나타나게 한 것입니다.

또 차선 표시도 이 신소재 형광 파우더를 뿌려놓으면 낮 동안 빛을 흡수했다가 해가 지면 열 시간 동안 형광색으로 드러나 밤 운전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미래의 도로는 똑똑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기도 합니다.

전기 자동차들은 배터리 충전을 따로 할 필요없이 주행 중 전자기 도로 차선 위로 옮겨 가기만 하면 저절로 충전이 됩니다.

스마트 도로는 네덜란드에서 실제 도로 시험 중에 있고, 조만간 유럽 각국에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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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연방군의 소형 무인전투기 구입 계획을 놓고 최근 열띤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에서 생산한 무인정찰기 헤론.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독일은 지금까지 이런 무인정찰기만 아프가니스탄과 코소보에 투입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이 방산업체인 유럽 항공 방위우주산업이 현재 개발 중인 소형 무인전투기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형 전투기에는 레이저 미사일과 레이더 탐지 시스템 등이 장착됩니다.

하지만 무인 전투기 투입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쟁을 부추기고 무고한 인명이 희생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소형 무인전투기 투입에 가장 경험이 많은 나라는 미국입니다.

이 전투기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의 독립 조사기관들은 무인전투기 투입 이후 파키스탄에서만 200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300여 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9%가 민간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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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에 여대생이 구타와 성폭행을 당하고 결국 숨진 사건이 인도를 경악시킨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용의자 4명이 모두 빈민가 출신이라 빈민가 주민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리포트>

뉴델리에는 이같은 빈민가가 많습니다.

미로같은 골목에 창문도 없는 작은 가옥들이 끝없이 붙어있습니다.

빈민가에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시골서 상경한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인력거를 끄는 등 하루 벌이에 급급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강간 살인 용의자 4명이 빈민가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아웃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정겨운 달동네 이미지가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캄라(이웃주민) : “ 우리 자녀들이 앞으로 문제의 빈민가 출신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겁니다“

치안 부재 논란은 빈민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최근 용의자 한 명이 교도소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발표했으나 유족은 타살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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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08 09:32:28
    • 수정2013-04-08 12:58:47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이민을 원하는 중국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투자 이민을 위해 중국인이 투자한 건설 사업이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투자 이민을 원하는 왕씨.

중개업체를 찾아가 '시카고 컨벤션 센터' 건설 사업을 소개받았습니다.

이 사업은 일리노이 주 정부가 후원하고 주지사가 직접 홍보 영상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일리노이 주지사 : "EB - 5 투자 이민 사업은 여러분의 가정과 친구들을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연결 고리입니다."

사업자 측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투자자들의 돈은 얼마되지 않고 대부분 본인들의 자금이 투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에 안심한 왕씨는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투자금 50만 위안에 운영비 10만 위안을 더해 60만위안을 송금했습니다.

사업자는 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호텔들이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허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2년 뒤 입주 예정인 이 건설 사업은 현재 착공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사업은 결국 투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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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에서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미래형 스마트 고속도로를 시험 중에 있습니다.

<리포트>

겨울 밤 도로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운전자들은 긴장하게 됩니다.

이제 도로가 운전자들에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것입니다.

도로 위에 이렇게 바닥이 얼어 있다는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형 스마트 도로입니다.

아스팔트에 기온 감지 페인트를 칠해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이런 표시가 저절로 나타나게 한 것입니다.

또 차선 표시도 이 신소재 형광 파우더를 뿌려놓으면 낮 동안 빛을 흡수했다가 해가 지면 열 시간 동안 형광색으로 드러나 밤 운전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미래의 도로는 똑똑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기도 합니다.

전기 자동차들은 배터리 충전을 따로 할 필요없이 주행 중 전자기 도로 차선 위로 옮겨 가기만 하면 저절로 충전이 됩니다.

스마트 도로는 네덜란드에서 실제 도로 시험 중에 있고, 조만간 유럽 각국에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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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연방군의 소형 무인전투기 구입 계획을 놓고 최근 열띤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에서 생산한 무인정찰기 헤론.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독일은 지금까지 이런 무인정찰기만 아프가니스탄과 코소보에 투입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이 방산업체인 유럽 항공 방위우주산업이 현재 개발 중인 소형 무인전투기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형 전투기에는 레이저 미사일과 레이더 탐지 시스템 등이 장착됩니다.

하지만 무인 전투기 투입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쟁을 부추기고 무고한 인명이 희생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소형 무인전투기 투입에 가장 경험이 많은 나라는 미국입니다.

이 전투기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의 독립 조사기관들은 무인전투기 투입 이후 파키스탄에서만 200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300여 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9%가 민간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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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에 여대생이 구타와 성폭행을 당하고 결국 숨진 사건이 인도를 경악시킨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용의자 4명이 모두 빈민가 출신이라 빈민가 주민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리포트>

뉴델리에는 이같은 빈민가가 많습니다.

미로같은 골목에 창문도 없는 작은 가옥들이 끝없이 붙어있습니다.

빈민가에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시골서 상경한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인력거를 끄는 등 하루 벌이에 급급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강간 살인 용의자 4명이 빈민가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아웃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정겨운 달동네 이미지가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캄라(이웃주민) : “ 우리 자녀들이 앞으로 문제의 빈민가 출신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겁니다“

치안 부재 논란은 빈민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최근 용의자 한 명이 교도소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발표했으나 유족은 타살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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