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4 브리핑] 오바마 대통령, 총기 규제 법안 처리 촉구 外

입력 2013.04.10 (00:24) 수정 2013.04.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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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NHK는 어떤 뉴스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나요?

<답변> NHK도 연일 북한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일본 정부가 자위대에 파괴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위대 기지에 요격 미사일 발사기를 설치하고,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두척을 동해상에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질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났는데요, 이 마을 학교 어린이들이 줄고 있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후쿠시마의 한 초등학교는 원전 사고 전만 해도 학생 수가 30명이었는데요.

원전 사고 후 학생 수가 계속 줄더니 지금은 단 한명만 남았습니다.

후쿠시마 '오나미' 초등학교가 새학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재학생은 6학년 남학생 단 한명입니다.

이곳은 원전 사고 후 방사선량이 비교적 높았던 곳인데요.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지면서 한 명만 남게 된 겁니다.

하지만 시교육위원회는 학교를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후쿠치 겐지(시교육위 과장) : "앞으로 아이들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특수 사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학교 측은 단 한명이지만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 행사에도 학생을 열심히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질문> 일본 해협에 설치한 다리에 균열이 생겨 떠들썩하다면서요?

안전하면 일본 아닌가요?

<답변> 이번에 균열이 발견된 다리는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 대교'라는 다린데요.

관리시설측은 당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세토 대굡니다.

1988년에 개통돼 개통 25년을 맞았는데요.

길이가 무려 9.4킬로미터나 됩니다.

위에는 일반 차량이 달리는 도로가 있구요.

아래에는 기차가 달리는 이중 구조로 돼있습니다.

이런 이중 구조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린데요.

얼마전 이 다리를 조사했더니 11곳에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한 곳인데요. 폭이 1센티미터, 깊이는 5밀리미터 정돕니다.

녹이 슬었죠.

차량이 지나면서 진동이 발생해 금속피로가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설계한 사람은 설계 당시 100년은 너끈히 견딜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요.

그러나 눈으로만 검사한 결과가 이 정도라서 정밀 검사를 하면 내부 균열이 더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ZDF 방송은 어떤 소식을 주로 전하고 있나요?

<답변> 네, 독일도 연일 한반도 문제를 톱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독일은 북한이 어떻게든 핵 보유국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다만 한국과 주변 국가가 이 속도를 어떻게 늦출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주요 방송사들이 한국과 북한 소식을 이렇게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은 최근 1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질문> 독일 산업계가 이제 젊음보다는 경륜을 선택하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때 젊음과 패기에 매료됐던 산업계가 이제 경험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는 소식입니다.

하노버의 한 기계제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두 직원, 보이시죠?

이 회사에서 벌써 50년째 근무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올해 예순다섯 살입니다.

최근 조사에서 예순살에서 예순다섯 살 사이 근로자 수가 지난해 모두 148만 명이나 됐습니다.

5년 만에 82%나 늘어난 것인데요,

전문인력이 부족해지면서 회사들도 불가피한 전략 변화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독일 기업의 42%가 전문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통수공업 분야나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모든 게 서툴기만 한 젊은 신입사원보다는 경륜 있는 고령직원들을 선호하는 것이죠.

<인터뷰>클레버(독일사용자연맹) : "기업들이 수십 년간 고령자는 외면하고 젊은이들만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67세까지도 충분히 숙련된 능력을 펼칠 수 있음을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정년을 준비해야 하는 고령의 직원들이지만, 이제는 모두들 한창 일할 나이라고 말합니다.

<질문> 의사들의 리베이트 문제는 우리나라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안타까운 뉴스인데요,

독일에서도 이 의사들의 리베이트 수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먼저 구분해야 할 게 있습니다.

독일법상 공공병원에 고용된 의사들은 공무원의 지위가 인정됩니다.

그러니까 이 의사들은 뇌물을 받으면 처벌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일반 개원 의사들인데요,

이들은 자영업자로 봐야 한다는 게 독일 사법부의 판단입니다.

연방법원은 자영업자라는 직업의 자유를 중시해, 개원 의사는 뇌물을 받아도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는데요,

제약업계는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0년과 11년에 리베이트 의혹 건수는 모두 5만 여 건이나 됐구요,

이 가운데 2600건에 대해 검찰이 기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 강력한 처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 연방보건부가 앞으로 어떤 의사라도 뇌물을 받으면 최대 징역 3년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부정부패 척별법안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멘트>

미국 ABC 뉴스에는 오늘 어떤 소식 들어왔습니까?

<답변> 네, 중국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수 있어서 미국 질병당국이 전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소식도 연일 빠지지 않습니다.

ABC 뉴스는 김정은이란 젊은 지도자가 전쟁을 겪지 않아서 자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보다 더 예측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규제 입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네티컷 하트포드 대학을 방문해서 연설을 했는데요.

총기규제가 하루빨리 입법되어야 한다며 연방의회를 압박했습니다.

연설 장소는 작년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고로 20명이 희생된 뉴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요.

피해자 가족 등이 모인 자리에서 무척 감성적이고 절박한 어조로 총기규제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오바마 (미국 대통령) : "한순간에 수십 명의 무고한 생명을 살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 기꺼이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냐 하면요.

총기난사 사고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고 있는데도, 연방의회가 총기규제 법안을 처리하는데 늑장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격 무기 금지나, 대용량 탄창 금지와 같은 처음에 나왔던 제안들이 점점 흐지부지 되고 있고요.

기껏해야 구매자 신원조회를 하자는 제안만 양 당에서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지자를 총동원하고 있죠.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의 모습이 화면에 보이는데요.

지난 2011년에 머리에 총격을 입어서 아직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총격 피해자이기도 한 기퍼즈 전 의원도 총기규제 입법에 대해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질문> 애리조나 주에서는 학교가 자폐아 학생을 밀실에 가둬놓지 못하게 하는 법이 마련되었다고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던 겁니까?

<답변> 네, 작년 말에 미국 내 학교 여러 곳에서 행동발달장애아를 통제한다며 밀실에 가둬서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교육방식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메사추세츠의 한 학교입니다.

행동발달장애 학생이 깜짝 놀라 몸을 비틀죠.

제멋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려고 이른바 '피부 충격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켄터키의 한 초등학교는 8살 난 자폐아의 행동을 저지하는 치료를 한다며 아이를 보따리에 넣어둔 일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학교인데요.

발달장애아가 통제 불가능한 행동을 할 때마다 아이를 밀실에 가뒀습니다.

한 사람이 서 있을 정도로 좁고 창문도 없는 방입니다.

무척 잔인해 보이지만 행동을 통제하는 이런 방법이 합법적인 교육 방법이어서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시에 애리조나의 한 학부모가 이런 사실을 고발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는데요.

애리조나 주가 지난주에 부모의 동의 없이는 밀실에 가둬서 통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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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4 브리핑] 오바마 대통령, 총기 규제 법안 처리 촉구 外
    • 입력 2013-04-10 07:25:59
    • 수정2013-04-10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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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NHK는 어떤 뉴스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나요?

<답변> NHK도 연일 북한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일본 정부가 자위대에 파괴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위대 기지에 요격 미사일 발사기를 설치하고,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두척을 동해상에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질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났는데요, 이 마을 학교 어린이들이 줄고 있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후쿠시마의 한 초등학교는 원전 사고 전만 해도 학생 수가 30명이었는데요.

원전 사고 후 학생 수가 계속 줄더니 지금은 단 한명만 남았습니다.

후쿠시마 '오나미' 초등학교가 새학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재학생은 6학년 남학생 단 한명입니다.

이곳은 원전 사고 후 방사선량이 비교적 높았던 곳인데요.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지면서 한 명만 남게 된 겁니다.

하지만 시교육위원회는 학교를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후쿠치 겐지(시교육위 과장) : "앞으로 아이들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특수 사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학교 측은 단 한명이지만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 행사에도 학생을 열심히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질문> 일본 해협에 설치한 다리에 균열이 생겨 떠들썩하다면서요?

안전하면 일본 아닌가요?

<답변> 이번에 균열이 발견된 다리는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 대교'라는 다린데요.

관리시설측은 당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세토 대굡니다.

1988년에 개통돼 개통 25년을 맞았는데요.

길이가 무려 9.4킬로미터나 됩니다.

위에는 일반 차량이 달리는 도로가 있구요.

아래에는 기차가 달리는 이중 구조로 돼있습니다.

이런 이중 구조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린데요.

얼마전 이 다리를 조사했더니 11곳에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균열이 발견된 한 곳인데요. 폭이 1센티미터, 깊이는 5밀리미터 정돕니다.

녹이 슬었죠.

차량이 지나면서 진동이 발생해 금속피로가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설계한 사람은 설계 당시 100년은 너끈히 견딜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요.

그러나 눈으로만 검사한 결과가 이 정도라서 정밀 검사를 하면 내부 균열이 더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ZDF 방송은 어떤 소식을 주로 전하고 있나요?

<답변> 네, 독일도 연일 한반도 문제를 톱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독일은 북한이 어떻게든 핵 보유국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다만 한국과 주변 국가가 이 속도를 어떻게 늦출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주요 방송사들이 한국과 북한 소식을 이렇게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은 최근 1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질문> 독일 산업계가 이제 젊음보다는 경륜을 선택하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때 젊음과 패기에 매료됐던 산업계가 이제 경험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는 소식입니다.

하노버의 한 기계제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두 직원, 보이시죠?

이 회사에서 벌써 50년째 근무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올해 예순다섯 살입니다.

최근 조사에서 예순살에서 예순다섯 살 사이 근로자 수가 지난해 모두 148만 명이나 됐습니다.

5년 만에 82%나 늘어난 것인데요,

전문인력이 부족해지면서 회사들도 불가피한 전략 변화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독일 기업의 42%가 전문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통수공업 분야나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모든 게 서툴기만 한 젊은 신입사원보다는 경륜 있는 고령직원들을 선호하는 것이죠.

<인터뷰>클레버(독일사용자연맹) : "기업들이 수십 년간 고령자는 외면하고 젊은이들만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67세까지도 충분히 숙련된 능력을 펼칠 수 있음을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정년을 준비해야 하는 고령의 직원들이지만, 이제는 모두들 한창 일할 나이라고 말합니다.

<질문> 의사들의 리베이트 문제는 우리나라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안타까운 뉴스인데요,

독일에서도 이 의사들의 리베이트 수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먼저 구분해야 할 게 있습니다.

독일법상 공공병원에 고용된 의사들은 공무원의 지위가 인정됩니다.

그러니까 이 의사들은 뇌물을 받으면 처벌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일반 개원 의사들인데요,

이들은 자영업자로 봐야 한다는 게 독일 사법부의 판단입니다.

연방법원은 자영업자라는 직업의 자유를 중시해, 개원 의사는 뇌물을 받아도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는데요,

제약업계는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0년과 11년에 리베이트 의혹 건수는 모두 5만 여 건이나 됐구요,

이 가운데 2600건에 대해 검찰이 기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 강력한 처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 연방보건부가 앞으로 어떤 의사라도 뇌물을 받으면 최대 징역 3년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부정부패 척별법안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멘트>

미국 ABC 뉴스에는 오늘 어떤 소식 들어왔습니까?

<답변> 네, 중국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수 있어서 미국 질병당국이 전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소식도 연일 빠지지 않습니다.

ABC 뉴스는 김정은이란 젊은 지도자가 전쟁을 겪지 않아서 자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보다 더 예측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규제 입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네티컷 하트포드 대학을 방문해서 연설을 했는데요.

총기규제가 하루빨리 입법되어야 한다며 연방의회를 압박했습니다.

연설 장소는 작년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고로 20명이 희생된 뉴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요.

피해자 가족 등이 모인 자리에서 무척 감성적이고 절박한 어조로 총기규제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오바마 (미국 대통령) : "한순간에 수십 명의 무고한 생명을 살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 기꺼이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냐 하면요.

총기난사 사고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고 있는데도, 연방의회가 총기규제 법안을 처리하는데 늑장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격 무기 금지나, 대용량 탄창 금지와 같은 처음에 나왔던 제안들이 점점 흐지부지 되고 있고요.

기껏해야 구매자 신원조회를 하자는 제안만 양 당에서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지자를 총동원하고 있죠.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의 모습이 화면에 보이는데요.

지난 2011년에 머리에 총격을 입어서 아직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총격 피해자이기도 한 기퍼즈 전 의원도 총기규제 입법에 대해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질문> 애리조나 주에서는 학교가 자폐아 학생을 밀실에 가둬놓지 못하게 하는 법이 마련되었다고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던 겁니까?

<답변> 네, 작년 말에 미국 내 학교 여러 곳에서 행동발달장애아를 통제한다며 밀실에 가둬서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교육방식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메사추세츠의 한 학교입니다.

행동발달장애 학생이 깜짝 놀라 몸을 비틀죠.

제멋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려고 이른바 '피부 충격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켄터키의 한 초등학교는 8살 난 자폐아의 행동을 저지하는 치료를 한다며 아이를 보따리에 넣어둔 일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학교인데요.

발달장애아가 통제 불가능한 행동을 할 때마다 아이를 밀실에 가뒀습니다.

한 사람이 서 있을 정도로 좁고 창문도 없는 방입니다.

무척 잔인해 보이지만 행동을 통제하는 이런 방법이 합법적인 교육 방법이어서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시에 애리조나의 한 학부모가 이런 사실을 고발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는데요.

애리조나 주가 지난주에 부모의 동의 없이는 밀실에 가둬서 통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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