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대 판돈 가로챈 불법 도박 사이트 적발

입력 2013.04.10 (07:38) 수정 2013.04.10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이트에 접속하다보니 수만 명이 도박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 백억 원대의 판돈을 가로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이트 운영자 52살 이모 씨 등 20여 명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필리핀, 중국 등에 거주하며 인터넷 스포츠 방송에 광고를 내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이 6개월 동안 운영한 2백여 개 도박사이트에 5만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녹취> 도박 사이트 운영자(음성변조) : "카드게임이나 화투 그런 게임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게 하다 보면 잘못되는데 잘못되는 줄도 모르고.."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사이트 접속이 가능한데다, 게임 머니 환전이 간단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겁니다.

일당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천만 원 이상을 배팅한 사람이 무려 천8백여 명에 이릅니다.

불법 스포츠 토토 적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도박자들 중에서는 수천회에 걸쳐서 7억 8천만원을 탕진한 사람도 있고, 수천만원을 잃고 네 명의 도박자들은 생활고를 비관해서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사이트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10명을 쫓는 한편, 국내에서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 9백여 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백억원대 판돈 가로챈 불법 도박 사이트 적발
    • 입력 2013-04-10 07:40:40
    • 수정2013-04-10 08:13:14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이트에 접속하다보니 수만 명이 도박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 백억 원대의 판돈을 가로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이트 운영자 52살 이모 씨 등 20여 명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필리핀, 중국 등에 거주하며 인터넷 스포츠 방송에 광고를 내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이 6개월 동안 운영한 2백여 개 도박사이트에 5만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녹취> 도박 사이트 운영자(음성변조) : "카드게임이나 화투 그런 게임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게 하다 보면 잘못되는데 잘못되는 줄도 모르고.."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사이트 접속이 가능한데다, 게임 머니 환전이 간단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겁니다.

일당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천만 원 이상을 배팅한 사람이 무려 천8백여 명에 이릅니다.

불법 스포츠 토토 적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도박자들 중에서는 수천회에 걸쳐서 7억 8천만원을 탕진한 사람도 있고, 수천만원을 잃고 네 명의 도박자들은 생활고를 비관해서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사이트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10명을 쫓는 한편, 국내에서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 9백여 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