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도 ‘스마트폰 도박 중독 위험’

입력 2013.04.10 (08:07) 수정 2013.04.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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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의 사행성 게임이 중고등학생들에게 끼치는 해악이 큽니다.

게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죄까지 저지르기도 하는데요.

학생들 사이 스마트폰 도박중독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살 김모 군, 태블릿 PC를 판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뒤 돈만 챙겼습니다.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할 목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에 빠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김OO(19살) : "처음엔 재미로 하는데 돈을 잃다 보면 강박관념이 생겨서 중독은 기본이고.."

한 중학교의 2학년 학생 20여 명에게 사행성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여기서 스마트폰으로 카드게임 해 본적 있는 사람 손들어 봐요) 저요 저요."

절반을 넘습니다.

광주지역 중, 고등학생 2천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1명이 도박 중독 위험 수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도박 게임은 초등학생들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박 게임 경험 초등학생 : "전 도박밖에 안 해봤어요. (포커는 어떻게 할 줄 알아?) 그냥 해요."

문제는 청소년들이 중독에 더욱 취약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찬모(광주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 "처음부터 크게 하는 사람들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 어렸을 때 하는 도박이 위험 요소가 충분히 많다는 걸..."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사행성 게임을 강력히 단속하고 사행성 게임이 '도박'임을 청소년들에게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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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학생도 ‘스마트폰 도박 중독 위험’
    • 입력 2013-04-10 08:10:13
    • 수정2013-04-10 08: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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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사행성 게임이 중고등학생들에게 끼치는 해악이 큽니다.

게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죄까지 저지르기도 하는데요.

학생들 사이 스마트폰 도박중독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살 김모 군, 태블릿 PC를 판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뒤 돈만 챙겼습니다.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할 목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에 빠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김OO(19살) : "처음엔 재미로 하는데 돈을 잃다 보면 강박관념이 생겨서 중독은 기본이고.."

한 중학교의 2학년 학생 20여 명에게 사행성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여기서 스마트폰으로 카드게임 해 본적 있는 사람 손들어 봐요) 저요 저요."

절반을 넘습니다.

광주지역 중, 고등학생 2천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1명이 도박 중독 위험 수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도박 게임은 초등학생들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박 게임 경험 초등학생 : "전 도박밖에 안 해봤어요. (포커는 어떻게 할 줄 알아?) 그냥 해요."

문제는 청소년들이 중독에 더욱 취약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찬모(광주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 "처음부터 크게 하는 사람들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 어렸을 때 하는 도박이 위험 요소가 충분히 많다는 걸..."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사행성 게임을 강력히 단속하고 사행성 게임이 '도박'임을 청소년들에게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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