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남북출입사무소

입력 2013.04.10 (09:32) 수정 2013.04.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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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예고대로 어제 북한측 근로자들을 개성공단에 출근시키지 않았습니다.

오늘 상황은 어떤지 남북출입사무소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일주일 전만 해도 개성공단 출입자들로 붐볐던 남북출입사무소엔 현재 정적만 흐르고 있습니다.

간간히 우리측 군인들을 태운 차량과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데리고 가려는 인원 등 최소 인력만 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북한 측이 개성공단 생산직 근로자 5만 3천여 명을 출근시키지 않은데 이어 오늘도 북측 통근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마찬가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특히 북한 근로자들의 월급날인데요.

현재까지 현금수송차량도 개성공단 출입이 불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급 창구인 우리은행 개성지점엔 현재 30만 달러만 남아있어 매달 인건비가 900만 달러 규모임을 감안하면 지급 불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단 가동도 사실상 전면 중단됐고 남아 있는 원재료와 식자재도 점차 바닥을 드러내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도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는 400여 명, 오늘 추가로 100여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입주기업들은 호소문을 내고 북한측에 조속한 공단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정부에는 남북 당국간 대화와 함께 범 중소기업 대표단의 북한 파견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우리 정부가 먼저 '철수'나 '폐쇄' 같은 말은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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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남북출입사무소
    • 입력 2013-04-10 09:33:30
    • 수정2013-04-10 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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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예고대로 어제 북한측 근로자들을 개성공단에 출근시키지 않았습니다.

오늘 상황은 어떤지 남북출입사무소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일주일 전만 해도 개성공단 출입자들로 붐볐던 남북출입사무소엔 현재 정적만 흐르고 있습니다.

간간히 우리측 군인들을 태운 차량과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데리고 가려는 인원 등 최소 인력만 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북한 측이 개성공단 생산직 근로자 5만 3천여 명을 출근시키지 않은데 이어 오늘도 북측 통근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마찬가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특히 북한 근로자들의 월급날인데요.

현재까지 현금수송차량도 개성공단 출입이 불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급 창구인 우리은행 개성지점엔 현재 30만 달러만 남아있어 매달 인건비가 900만 달러 규모임을 감안하면 지급 불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단 가동도 사실상 전면 중단됐고 남아 있는 원재료와 식자재도 점차 바닥을 드러내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도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는 400여 명, 오늘 추가로 100여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입주기업들은 호소문을 내고 북한측에 조속한 공단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정부에는 남북 당국간 대화와 함께 범 중소기업 대표단의 북한 파견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우리 정부가 먼저 '철수'나 '폐쇄' 같은 말은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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