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임박’…“동시다발 가능성”

입력 2013.04.10 (21:05) 수정 2013.04.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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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아직까지 특이 동향은 없는 상탭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일부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한만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미사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당국은 북한이 이미 미사일 발사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해 원산 일대에 배치된 무수단 미사일은 액체 연료주입이 끝나고 발사대에 올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연료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화제로 적연 질산을 사용하는데, 독성이 강해 한 번 주입하면 빼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발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언제라도 미사일을 발사할수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북한이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들이 함경남도와 강원도에 걸쳐 있는 동한만 지역에서 여러 대 발견됐습니다.

사거리 300∼500㎞에 이르는 스커드와 1300㎞가 넘는 노동미사일의 발사차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은 하루 동안 대포동 2호 1발과 스커드 4발, 노동 2발 등 미사일 7발을 발사했고, 2009년에도 스커드 5발과 노동 2발 등 7발을 차례로 발사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이 기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대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북측 동향을 밀착감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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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발사 ‘임박’…“동시다발 가능성”
    • 입력 2013-04-10 21:05:46
    • 수정2013-04-10 2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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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아직까지 특이 동향은 없는 상탭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일부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한만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미사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당국은 북한이 이미 미사일 발사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해 원산 일대에 배치된 무수단 미사일은 액체 연료주입이 끝나고 발사대에 올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연료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화제로 적연 질산을 사용하는데, 독성이 강해 한 번 주입하면 빼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발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언제라도 미사일을 발사할수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북한이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들이 함경남도와 강원도에 걸쳐 있는 동한만 지역에서 여러 대 발견됐습니다.

사거리 300∼500㎞에 이르는 스커드와 1300㎞가 넘는 노동미사일의 발사차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은 하루 동안 대포동 2호 1발과 스커드 4발, 노동 2발 등 미사일 7발을 발사했고, 2009년에도 스커드 5발과 노동 2발 등 7발을 차례로 발사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이 기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대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북측 동향을 밀착감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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