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인상되는 통행료에 이용자 반발

입력 2013.04.10 (21:12) 수정 2013.04.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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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서울외곽순환로 북부 민자 구간 요금이 인상된 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일산대교 통행료도 인상됩니다.

경기 북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산과 퇴계원을 잇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이 구간의 요금은 4천 8백여원, 남부구간보다 2배 넘게 비쌉니다.

<인터뷰> 박정관(59살) : "억울하더라도 시간 단축을 해야하니까 그걸 감수하고 다녀야죠. 정부에서 민자고속도로 요금을 정해놨으니까"

정부 주체로 설립된 남부구간과 달리, 북부구간은 민간사업자가 수주를 받아 도로를 건설했습니다.

사업차 측은 사업적자 보전 등을 이유로 해마다 통행료를 올려왔고, 급기야 시민들은 통행료 인상반대서명운동까지 나섰습니다.

<인터뷰> "금액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국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국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액 책정을 미리하시고."

경기도는 일산대교 통행료도 다음달부터 백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자도로 통행료는 사업법인과의 협의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해마다 조정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간 자본이 투입됐을 때는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국가가 하는 공공재적 성격보다는 민간재적 성격이 강합니다. 그렇다 보면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회는 외곽순환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상과 관련해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장관을 고발하는 등 요금인상과 관련된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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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줄이 인상되는 통행료에 이용자 반발
    • 입력 2013-04-10 21:15:22
    • 수정2013-04-10 21:32:3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해 말 서울외곽순환로 북부 민자 구간 요금이 인상된 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일산대교 통행료도 인상됩니다.

경기 북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산과 퇴계원을 잇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이 구간의 요금은 4천 8백여원, 남부구간보다 2배 넘게 비쌉니다.

<인터뷰> 박정관(59살) : "억울하더라도 시간 단축을 해야하니까 그걸 감수하고 다녀야죠. 정부에서 민자고속도로 요금을 정해놨으니까"

정부 주체로 설립된 남부구간과 달리, 북부구간은 민간사업자가 수주를 받아 도로를 건설했습니다.

사업차 측은 사업적자 보전 등을 이유로 해마다 통행료를 올려왔고, 급기야 시민들은 통행료 인상반대서명운동까지 나섰습니다.

<인터뷰> "금액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국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국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액 책정을 미리하시고."

경기도는 일산대교 통행료도 다음달부터 백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자도로 통행료는 사업법인과의 협의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해마다 조정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간 자본이 투입됐을 때는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국가가 하는 공공재적 성격보다는 민간재적 성격이 강합니다. 그렇다 보면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회는 외곽순환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상과 관련해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장관을 고발하는 등 요금인상과 관련된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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