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 부당 수령’ 의혹 요양병원 압수수색

입력 2013.04.10 (21:34) 수정 2013.04.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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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천억원대의 보험금을 받아온 서울시내 요양병원 4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의료면허도 없이 불법 영업을 하며 부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문을 연 서울의 한 요양병원.

검찰이 이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불법으로 병원을 운영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의사나 한의사 같은 의료인만이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데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병원을 세운 이른바 '사무장 병원'이라는 의혹입니다.

서울시내 다른 요양 병원 3곳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요양병원 관계자(음성 변조) : "저희도 지금 당황스러운 입장이고 검찰에서 조사하고 계실 테지만 어떻게 조사받고, 내용이 흘러가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사이 세워진 이들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챙긴 보험금은 천억원 대로 추정됩니다.

검찰 수사에서 이들 병원의 불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천억원 대의 보험금을 모두 환수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 병원들의 실제 소유주가 의사 자격이 없는 한 재력가 형제라는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이번 주부터 병원 관계자 등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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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억대 부당 수령’ 의혹 요양병원 압수수색
    • 입력 2013-04-10 21:34:44
    • 수정2013-04-10 2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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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천억원대의 보험금을 받아온 서울시내 요양병원 4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의료면허도 없이 불법 영업을 하며 부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문을 연 서울의 한 요양병원.

검찰이 이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불법으로 병원을 운영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의사나 한의사 같은 의료인만이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데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병원을 세운 이른바 '사무장 병원'이라는 의혹입니다.

서울시내 다른 요양 병원 3곳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요양병원 관계자(음성 변조) : "저희도 지금 당황스러운 입장이고 검찰에서 조사하고 계실 테지만 어떻게 조사받고, 내용이 흘러가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사이 세워진 이들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챙긴 보험금은 천억원 대로 추정됩니다.

검찰 수사에서 이들 병원의 불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천억원 대의 보험금을 모두 환수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 병원들의 실제 소유주가 의사 자격이 없는 한 재력가 형제라는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이번 주부터 병원 관계자 등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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