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최다 우승 타이?’ 챔프전 예상 기록

입력 2013.04.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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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도 여러 기록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먼저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우승할 경우 챔피언결정전 세 차례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다.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전무이사가 1997-1998, 1998-1999시즌 현대에서 우승했고 2003-2004시즌에는 KCC에서 정상에 올라 가장 먼저 세 차례 우승한 기록을 남겼다.

이어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원주 TG삼보와 동부 시절인 2002-2003, 2004-2005, 2007-2008시즌에 우승해 그 뒤를 이었다.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낸 유재학 감독은 올해 우승하면 최근 3년에 한 번 정상에 오르는 주기를 반복하게 된다. 유 감독 외에 최인선 전 SK 감독과 허재 KCC 감독도 두 차례 우승한 지도자들이다.

이에 맞서는 문경은 SK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 첫해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두 번째 사령탑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쓴 통합 우승은 1997년 기아를 시작으로 9차례 있었다. 이 가운데 감독 첫해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경우는 2001-2002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스)의 김진 감독이 유일하다.

전창진 감독도 정식 감독을 맡아 치른 첫 시즌인 2002-2003시즌에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지만 당시 정규리그 순위는 3위였다.

선수로 눈을 돌려 보면 모비스 양동근과 SK 김동우는 세 번째 챔피언전 우승에 도전한다.

둘은 나란히 모비스에서 뛰던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 통합 우승을 합작했지만 올해는 서로 적으로 맞붙는다.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은 추승균 KCC 코치의 5회다. 4회 우승 선수는 없고 김주성(동부), 이상민 삼성 코치, 김재훈 모비스 코치 등이 세 차례 우승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SK 김선형은 통산 여섯 번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 석권을 노린다. 최근 사례는 2009-2010시즌 모비스의 함지훈이었다.

또 모비스 양동근, 함지훈이 챔피언전 MVP가 될 경우 김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전 MVP를 2회 수상하게 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2001-2002시즌 마르커스 힉스(동양), 2002-2003시즌 데이비드 잭슨(TG) 등 두 차례가 있었다.

2009-2010시즌부터 도입된 귀화 혼혈 선수가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문태영(모비스)이 받으면 최초 사례가 된다.

챔피언전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양동근이 눈에 띈다.

양동근은 챔피언전 통산 어시스트 부문 3위(108개)에 올라 있다. 113개로 2위인 신기성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해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지만 1위 이상민 삼성 코치의 213개와는 간격이 많이 벌어져 있다.

역대 통산 챔피언결정전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올해 결과로 인한 상위권 판도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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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학 최다 우승 타이?’ 챔프전 예상 기록
    • 입력 2013-04-11 09:22:07
    연합뉴스
1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도 여러 기록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먼저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우승할 경우 챔피언결정전 세 차례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다.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전무이사가 1997-1998, 1998-1999시즌 현대에서 우승했고 2003-2004시즌에는 KCC에서 정상에 올라 가장 먼저 세 차례 우승한 기록을 남겼다. 이어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원주 TG삼보와 동부 시절인 2002-2003, 2004-2005, 2007-2008시즌에 우승해 그 뒤를 이었다.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낸 유재학 감독은 올해 우승하면 최근 3년에 한 번 정상에 오르는 주기를 반복하게 된다. 유 감독 외에 최인선 전 SK 감독과 허재 KCC 감독도 두 차례 우승한 지도자들이다. 이에 맞서는 문경은 SK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 첫해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두 번째 사령탑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쓴 통합 우승은 1997년 기아를 시작으로 9차례 있었다. 이 가운데 감독 첫해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경우는 2001-2002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스)의 김진 감독이 유일하다. 전창진 감독도 정식 감독을 맡아 치른 첫 시즌인 2002-2003시즌에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지만 당시 정규리그 순위는 3위였다. 선수로 눈을 돌려 보면 모비스 양동근과 SK 김동우는 세 번째 챔피언전 우승에 도전한다. 둘은 나란히 모비스에서 뛰던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 통합 우승을 합작했지만 올해는 서로 적으로 맞붙는다.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은 추승균 KCC 코치의 5회다. 4회 우승 선수는 없고 김주성(동부), 이상민 삼성 코치, 김재훈 모비스 코치 등이 세 차례 우승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SK 김선형은 통산 여섯 번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 석권을 노린다. 최근 사례는 2009-2010시즌 모비스의 함지훈이었다. 또 모비스 양동근, 함지훈이 챔피언전 MVP가 될 경우 김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전 MVP를 2회 수상하게 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2001-2002시즌 마르커스 힉스(동양), 2002-2003시즌 데이비드 잭슨(TG) 등 두 차례가 있었다. 2009-2010시즌부터 도입된 귀화 혼혈 선수가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문태영(모비스)이 받으면 최초 사례가 된다. 챔피언전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양동근이 눈에 띈다. 양동근은 챔피언전 통산 어시스트 부문 3위(108개)에 올라 있다. 113개로 2위인 신기성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해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지만 1위 이상민 삼성 코치의 213개와는 간격이 많이 벌어져 있다. 역대 통산 챔피언결정전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올해 결과로 인한 상위권 판도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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