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증시 급등

입력 2013.04.11 (11:01) 수정 2013.04.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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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이른바 '양적 완화' 처방이 언제 종료될지가 관심거린데요.

당분간은 지속될 거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만 4천8백 선까지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도 1% 넘게 오르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안팎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한 달 새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증시의 돈줄을 좌우할 미국의 '양적 완화'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거라는 안도감이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오늘 공개했는데, 양적 완화의 조기 종료를 검토하자는 의견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참석자가 양적 완화를 유지하자는데 무게를 뒀고, 조기 종료 주장도 노동시장의 확고한 개선을 전제로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연준 회의가 끝난 뒤 발표된 고용 지표가 9개월 만에 가장 나빴다는 점에서 월가는 연준이 양적 완화를 쉽게 끝내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식시장의 환호와는 달리, 양적 완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 적절한 출구를 찾으려는 미국 중앙은행의 고민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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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유럽 증시 급등
    • 입력 2013-04-11 11:01:47
    • 수정2013-04-11 1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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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이른바 '양적 완화' 처방이 언제 종료될지가 관심거린데요.

당분간은 지속될 거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만 4천8백 선까지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도 1% 넘게 오르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안팎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한 달 새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증시의 돈줄을 좌우할 미국의 '양적 완화'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거라는 안도감이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오늘 공개했는데, 양적 완화의 조기 종료를 검토하자는 의견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참석자가 양적 완화를 유지하자는데 무게를 뒀고, 조기 종료 주장도 노동시장의 확고한 개선을 전제로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연준 회의가 끝난 뒤 발표된 고용 지표가 9개월 만에 가장 나빴다는 점에서 월가는 연준이 양적 완화를 쉽게 끝내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식시장의 환호와는 달리, 양적 완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 적절한 출구를 찾으려는 미국 중앙은행의 고민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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