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성명 발표

<앵커 멘트>

개성공단이 사흘째 전면 가동 중단된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개성공단 사태를 포함한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장관 성명은 어떤 내용으로 예상됩니까?

<리포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잠시 뒤 개성공단 사태를 포함한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있지 않지만 지난 8일 통일부 성명에서 개성공단 운영 차질에 대해 북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정상화를 촉구한 것보다는 다소 진전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3일부터 9일째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차량과 인원이 나가는 것만 허용한채 진입을 차단하고 있고, 지난 9일부터는 북한 생산직 근로자들이 공단에 출근하지 않고 있어 공단 운영은 사흘째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운영 잠정 중단을 발표한 지난 8일, 성명을 발표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는 어떤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당시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행동에 대해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장관 성명에서는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돼있습니다.

또, 대화제의 등 전향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을 지도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