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바둑, 中 꺾고 황룡사 쌍등배 첫 우승

입력 2013.04.11 (2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정 3단이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 단체전에서 첫 우승컵을 한국에 선사했다.

최정은 11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친후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2라운드 제13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왕천싱 5단에게 263수 만에 흑 3집반 승을 거뒀다.

파죽의 3연승을 한 최정은 이로써 한국팀의 첫 우승을 견인했다.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최정은 9일 6연승 중이던 위즈잉(중국) 2단에게 131수 만에 흑 시간승을 거둔 데 이어 10일에는 리허(중국) 5단에게 14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정은 우승 후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해 기쁘다"며 "첫 대결이었던 위즈잉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3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선봉으로 나선 김채영 초단이 4연승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중국의 반격도 매서웠다.

위즈잉이 김채영을 꺾은 후 6연승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최정이 위즈잉을 제압하며 막판 눈부신 3승을 거둬 최초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제3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에서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8천200만원)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 바둑, 中 꺾고 황룡사 쌍등배 첫 우승
    • 입력 2013-04-11 21:07:33
    연합뉴스
최정 3단이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 단체전에서 첫 우승컵을 한국에 선사했다. 최정은 11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친후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2라운드 제13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왕천싱 5단에게 263수 만에 흑 3집반 승을 거뒀다. 파죽의 3연승을 한 최정은 이로써 한국팀의 첫 우승을 견인했다.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최정은 9일 6연승 중이던 위즈잉(중국) 2단에게 131수 만에 흑 시간승을 거둔 데 이어 10일에는 리허(중국) 5단에게 14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정은 우승 후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해 기쁘다"며 "첫 대결이었던 위즈잉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3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선봉으로 나선 김채영 초단이 4연승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중국의 반격도 매서웠다. 위즈잉이 김채영을 꺾은 후 6연승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최정이 위즈잉을 제압하며 막판 눈부신 3승을 거둬 최초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제3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에서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8천200만원)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