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 “개성공단 문제 대화로 풀자”

입력 2013.04.11 (21:11) 수정 2013.04.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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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개성공단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저녁 여당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북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긴급 성명은 사실상 현 정부들어 대화를 촉구한 첫 대북성명입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북한측이 제기하기를 원하는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북한이 논의하기를 원하는 사안'이라고 특별히 강조한 것은 개성공단 이외에 금강산 관광 등 남북관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남북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화촉구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사실상의 정부간 직접 대화를 제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성공단은 사흘째 가동이 전면중단됐습니다.

류길재 장관의 성명 발표에 앞서 북한은 오늘 박 대통령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개성 공단 폐쇄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제 박근혜 정권까지 우리와의 대결을 추구한다면 개성공업지구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현지에 의료진 파견과 완성된 생산품을 반출할 수 있게 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우리국민 261명과 외국인 1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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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길재 통일부 장관 “개성공단 문제 대화로 풀자”
    • 입력 2013-04-11 21:12:12
    • 수정2013-04-11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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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개성공단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저녁 여당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북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긴급 성명은 사실상 현 정부들어 대화를 촉구한 첫 대북성명입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북한측이 제기하기를 원하는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북한이 논의하기를 원하는 사안'이라고 특별히 강조한 것은 개성공단 이외에 금강산 관광 등 남북관계 현안 전반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남북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화촉구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사실상의 정부간 직접 대화를 제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성공단은 사흘째 가동이 전면중단됐습니다.

류길재 장관의 성명 발표에 앞서 북한은 오늘 박 대통령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개성 공단 폐쇄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제 박근혜 정권까지 우리와의 대결을 추구한다면 개성공업지구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현지에 의료진 파견과 완성된 생산품을 반출할 수 있게 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우리국민 261명과 외국인 1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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