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부 “전술핵 재배치 고려 안 해”

입력 2013.04.11 (21:14) 수정 2013.04.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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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한국과 미국 정부는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 재배치론에 대해서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해가 될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현 상황에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는 마땅한 이유도 실익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행정부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한반도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핵 무장론도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핵무장론이) 결국에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훨씬 불리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습니까?"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아무래도 그런 인상을 상대방 측에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도 지난 2월 "한국이 핵을 도입한다면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한반도 핵우산 정책이 뒤흔들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게리 세이모어(전 미국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 : "(전술핵 배치는) 군사적 관점에서 불필요한 것이고 오바마와 미국 행정부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장이 확고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한 B-2전략 폭격기 등으로 유사시에 대한 대비가 가능한 만큼, 전술핵을 재배치해 국제적인 핵확산 방지 노력을 저해해선 안된다는게 한미 양국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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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부 “전술핵 재배치 고려 안 해”
    • 입력 2013-04-11 21:15:43
    • 수정2013-04-11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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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한국과 미국 정부는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 재배치론에 대해서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해가 될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현 상황에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는 마땅한 이유도 실익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행정부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한반도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핵 무장론도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핵무장론이) 결국에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훨씬 불리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습니까?"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아무래도 그런 인상을 상대방 측에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도 지난 2월 "한국이 핵을 도입한다면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한반도 핵우산 정책이 뒤흔들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게리 세이모어(전 미국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 : "(전술핵 배치는) 군사적 관점에서 불필요한 것이고 오바마와 미국 행정부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장이 확고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한 B-2전략 폭격기 등으로 유사시에 대한 대비가 가능한 만큼, 전술핵을 재배치해 국제적인 핵확산 방지 노력을 저해해선 안된다는게 한미 양국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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