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국지전’ 유언비어…한밤 SNS 소동

입력 2013.04.11 (23:35) 수정 2013.04.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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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전선이 지나는 경기도 연천에서 국지전이 일어났다는 헛소문이 한밤 중에 SNS를 타고 퍼지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쯤 '속보'라는 머릿글이 달린 글 하나가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연천에서 국지전이 일어났고, F-15K 전투기까지 출격해 경기도민들이 피난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거짓말이었지만 내용은 순식간에 일파만파로 퍼졌고, '연천'이라는 단어가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주연(경기 안양시):"(글 내용이) 현실감 같은 게 와닿아서 덜컥 겁이 나고 좀 많이 무서웠어요."

소동 끝에 글 쓴 사람은 오늘 새벽 트위터에서 문제의 글을 삭제했습니다.

'장난이었는데 생각이 짧았다'며 짤막한 사과 한마디만 남겼습니다.

하지만 해킹과 미사일 문제 등 남북 긴장관계를 고려하면 해서는 안 될 장난이었습니다.

<인터뷰> 이덕수(경기 성남시 분당구):"헛된 근거를 가지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고요."

일부 누리꾼은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으로 20대 여성을 지목했지만, 해당여성은 이번 소동과 무관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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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 국지전’ 유언비어…한밤 SNS 소동
    • 입력 2013-04-11 23:36:59
    • 수정2013-04-12 00: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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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전선이 지나는 경기도 연천에서 국지전이 일어났다는 헛소문이 한밤 중에 SNS를 타고 퍼지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쯤 '속보'라는 머릿글이 달린 글 하나가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연천에서 국지전이 일어났고, F-15K 전투기까지 출격해 경기도민들이 피난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거짓말이었지만 내용은 순식간에 일파만파로 퍼졌고, '연천'이라는 단어가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주연(경기 안양시):"(글 내용이) 현실감 같은 게 와닿아서 덜컥 겁이 나고 좀 많이 무서웠어요."

소동 끝에 글 쓴 사람은 오늘 새벽 트위터에서 문제의 글을 삭제했습니다.

'장난이었는데 생각이 짧았다'며 짤막한 사과 한마디만 남겼습니다.

하지만 해킹과 미사일 문제 등 남북 긴장관계를 고려하면 해서는 안 될 장난이었습니다.

<인터뷰> 이덕수(경기 성남시 분당구):"헛된 근거를 가지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고요."

일부 누리꾼은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으로 20대 여성을 지목했지만, 해당여성은 이번 소동과 무관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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