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소자로 행동 조절…뇌질환 치료 도움 기대
입력 2013.04.12 (21:37)
수정 2013.04.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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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과학자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이 쥐의 뇌에 작은 전자 소자를 이식해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파킨슨병이나 간질 같은 뇌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실험용 쥐의 뇌 안에는 아주 작은 전자 소자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 쥐를 원형 틀 위에 올렸더니 밝은 곳으로 자꾸 나가려 합니다.
정상 쥐들이 어두운 통로 쪽으로 가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입니다.
심어놓은 전자소자가 밝은 곳에 있는 쥐의 뇌에 자극을 줘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호르몬을 분비시켰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으로 쥐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일(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 "특정 부분에 가면 도파민이 나오도록 해줬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쥐의 학습효과 때문에 도파민이 나오는 영역에만 계속 머물로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도파민 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 등을 일으키는 뇌 영역에 전자소자를 이식해 반응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일(교수) : "특정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되고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 간질 등의 치유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빛을 이용해 생물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광 유전학'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한국인 과학자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이 쥐의 뇌에 작은 전자 소자를 이식해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파킨슨병이나 간질 같은 뇌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실험용 쥐의 뇌 안에는 아주 작은 전자 소자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 쥐를 원형 틀 위에 올렸더니 밝은 곳으로 자꾸 나가려 합니다.
정상 쥐들이 어두운 통로 쪽으로 가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입니다.
심어놓은 전자소자가 밝은 곳에 있는 쥐의 뇌에 자극을 줘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호르몬을 분비시켰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으로 쥐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일(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 "특정 부분에 가면 도파민이 나오도록 해줬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쥐의 학습효과 때문에 도파민이 나오는 영역에만 계속 머물로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도파민 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 등을 일으키는 뇌 영역에 전자소자를 이식해 반응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일(교수) : "특정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되고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 간질 등의 치유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빛을 이용해 생물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광 유전학'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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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소자로 행동 조절…뇌질환 치료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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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12 21:37:43
- 수정2013-04-13 09:06:47
<앵커 멘트>
한국인 과학자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이 쥐의 뇌에 작은 전자 소자를 이식해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파킨슨병이나 간질 같은 뇌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실험용 쥐의 뇌 안에는 아주 작은 전자 소자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 쥐를 원형 틀 위에 올렸더니 밝은 곳으로 자꾸 나가려 합니다.
정상 쥐들이 어두운 통로 쪽으로 가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입니다.
심어놓은 전자소자가 밝은 곳에 있는 쥐의 뇌에 자극을 줘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호르몬을 분비시켰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으로 쥐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일(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 "특정 부분에 가면 도파민이 나오도록 해줬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쥐의 학습효과 때문에 도파민이 나오는 영역에만 계속 머물로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도파민 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 등을 일으키는 뇌 영역에 전자소자를 이식해 반응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일(교수) : "특정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되고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 간질 등의 치유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빛을 이용해 생물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광 유전학'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한국인 과학자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이 쥐의 뇌에 작은 전자 소자를 이식해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파킨슨병이나 간질 같은 뇌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실험용 쥐의 뇌 안에는 아주 작은 전자 소자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 쥐를 원형 틀 위에 올렸더니 밝은 곳으로 자꾸 나가려 합니다.
정상 쥐들이 어두운 통로 쪽으로 가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입니다.
심어놓은 전자소자가 밝은 곳에 있는 쥐의 뇌에 자극을 줘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호르몬을 분비시켰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으로 쥐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일(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 "특정 부분에 가면 도파민이 나오도록 해줬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쥐의 학습효과 때문에 도파민이 나오는 영역에만 계속 머물로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도파민 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 등을 일으키는 뇌 영역에 전자소자를 이식해 반응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일(교수) : "특정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되고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 간질 등의 치유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빛을 이용해 생물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광 유전학'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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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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