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봄 날씨에 감기 환자 급증

입력 2013.04.12 (21:38) 수정 2013.04.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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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완연한 봄인 4월이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한겨울 못지않게 요즘같은 환절기가 감기에 걸리기 더 쉽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이 어린이 감기환자로 북적입니다.

지난달보다 30%나 늘었습니다.

일교차가 20도가 넘는 날이 많고 눈까지 흩날리는 변덕스런 날씨 때문입니다.

<인터뷰> 지은혜(대전시 둔산동) : "어린이집 등하교 시간에 찬바람이 너무 많이 부니까 그때 찬 기운 때문에 콧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지난 5년간 감기환자를 보면 4월의 환자 수가 4백50만 명으로 한겨울인 12월이나 1월과 비슷합니다.

20살 미만, 특히 어린이 환자가 노인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호흡기 발달이 미숙해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희상(이비인후과 전문의) : "감기바이러스나 먼지가 침투했을 때, 붓더라도 어른들보다는 더 쉽게 막히게 되고 콧물이 더 생기게 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은(폐렴입원아동 보호자) : "잘 안 나아서 병원에 왔더니 벌써 둘 다 폐렴이어서 입원을 하게 됐거든요."

전문의는 요즘 같은 꽃샘 추위엔 아침, 저녁이 추워 보온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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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덕스런 봄 날씨에 감기 환자 급증
    • 입력 2013-04-12 21:39:36
    • 수정2013-04-12 2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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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완연한 봄인 4월이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한겨울 못지않게 요즘같은 환절기가 감기에 걸리기 더 쉽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이 어린이 감기환자로 북적입니다.

지난달보다 30%나 늘었습니다.

일교차가 20도가 넘는 날이 많고 눈까지 흩날리는 변덕스런 날씨 때문입니다.

<인터뷰> 지은혜(대전시 둔산동) : "어린이집 등하교 시간에 찬바람이 너무 많이 부니까 그때 찬 기운 때문에 콧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지난 5년간 감기환자를 보면 4월의 환자 수가 4백50만 명으로 한겨울인 12월이나 1월과 비슷합니다.

20살 미만, 특히 어린이 환자가 노인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호흡기 발달이 미숙해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희상(이비인후과 전문의) : "감기바이러스나 먼지가 침투했을 때, 붓더라도 어른들보다는 더 쉽게 막히게 되고 콧물이 더 생기게 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은(폐렴입원아동 보호자) : "잘 안 나아서 병원에 왔더니 벌써 둘 다 폐렴이어서 입원을 하게 됐거든요."

전문의는 요즘 같은 꽃샘 추위엔 아침, 저녁이 추워 보온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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