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케리 순방 종료…북핵 새판짜기 시동

입력 2013.04.15 (21:01) 수정 2013.04.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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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모두 마쳤습니다.

케리 장관은 한중일 삼국을 돌며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있으니까 북한도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한미중일 네 나라가 잇따라 대화를 통한 해결을 들고 나오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온 한반도 상황을 협상으로 풀기 위한 새판짜기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케리 장관은 오늘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대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미국은 비핵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진정한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북한에 달려있습니다."

그 출발점으론 2005년 6자회담에서 채택한 9.19 공동성명을 제시했습니다.

6자 회담의 첫번째 성과물이었던 9.19 공동성명은 북한의 핵개발 중단과 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조건으로 국제사회가 에너지 지원과 불가침을 보장한다는게 핵심이었습니다.

케리 장관은 협상의 형식은 6자든 양자든 모두 좋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과 일본도 대화 재개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양제츠(중 외교담당 국무위원) :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녹취>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장관 북한은 스스로 비핵화를 향한 근본적인 행동의 변화를 보여줘야 합니다."

북한의 핵개발 진전도 한반도 긴장 고조도 더 이상은 안된다는 한미중일 네 나라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다면, 이달말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이 끝나면 남북- 북미- 4자- 6자로 이어지는 북핵문제 대화체가 다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재무부가 최대 50억달러로 추정되는 김정은 1위원장의 해외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는 것은 대화 국면으로 전환을 모색하는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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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취재] 케리 순방 종료…북핵 새판짜기 시동
    • 입력 2013-04-15 21:02:20
    • 수정2013-04-15 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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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모두 마쳤습니다.

케리 장관은 한중일 삼국을 돌며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있으니까 북한도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한미중일 네 나라가 잇따라 대화를 통한 해결을 들고 나오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온 한반도 상황을 협상으로 풀기 위한 새판짜기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케리 장관은 오늘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대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미국은 비핵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진정한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북한에 달려있습니다."

그 출발점으론 2005년 6자회담에서 채택한 9.19 공동성명을 제시했습니다.

6자 회담의 첫번째 성과물이었던 9.19 공동성명은 북한의 핵개발 중단과 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조건으로 국제사회가 에너지 지원과 불가침을 보장한다는게 핵심이었습니다.

케리 장관은 협상의 형식은 6자든 양자든 모두 좋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과 일본도 대화 재개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양제츠(중 외교담당 국무위원) :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녹취>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장관 북한은 스스로 비핵화를 향한 근본적인 행동의 변화를 보여줘야 합니다."

북한의 핵개발 진전도 한반도 긴장 고조도 더 이상은 안된다는 한미중일 네 나라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다면, 이달말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이 끝나면 남북- 북미- 4자- 6자로 이어지는 북핵문제 대화체가 다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재무부가 최대 50억달러로 추정되는 김정은 1위원장의 해외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는 것은 대화 국면으로 전환을 모색하는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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