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보스턴 마라톤 대회 노렸나?

입력 2013.04.16 (21:08) 수정 2013.04.1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왜 이번 테러의 표적이 됐을까요?

세계 최고 권위의 마라톤 대회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고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상징하는 스포츠 행사라는 점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복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힘들게 완주한 가족을 응원하던 함성이 순식간에 고통스러운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장소는 미 독립운동의 진원지 보스턴.

4월 셋째 주 월요일 독립전쟁의 첫 전투를 기념하는 미국민들의 축제, 마라톤 대회였습니다.

테러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보스턴 대학생 : "애국기념일에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아무도 몰랐다."

올해로 117번째인 최고 권위와 전통의 마라톤 대회에는 올해도 96개 나라에서 2만 7천여 명이 참가했고, 관람객도 50만 명이 몰렸습니다.

그만큼 경비와 보안감시는 어려웠던 상황.

반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테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을 거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미 코네티컷 총기난사의 희생자 26명을 미국민들이 함께 추모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폭탄이 터진 곳은 추모 상징물이 설치된 마라톤 결승선 부근, 26마일 지점이었습니다.

<녹취> 마라톤 대회 참가자 : "26마일 지점을 통과할 때 첫 폭발음이 들렸고 동요가 일어났고 불과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지난 116년간 숱한 기록과 영웅을 배출해온 보스턴 마라톤의 열기는 미국의 애국의 날, 테러 참사의 공포와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왜 보스턴 마라톤 대회 노렸나?
    • 입력 2013-04-16 21:09:23
    • 수정2013-04-16 22:05:53
    뉴스 9
<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왜 이번 테러의 표적이 됐을까요?

세계 최고 권위의 마라톤 대회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고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상징하는 스포츠 행사라는 점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복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힘들게 완주한 가족을 응원하던 함성이 순식간에 고통스러운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장소는 미 독립운동의 진원지 보스턴.

4월 셋째 주 월요일 독립전쟁의 첫 전투를 기념하는 미국민들의 축제, 마라톤 대회였습니다.

테러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보스턴 대학생 : "애국기념일에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아무도 몰랐다."

올해로 117번째인 최고 권위와 전통의 마라톤 대회에는 올해도 96개 나라에서 2만 7천여 명이 참가했고, 관람객도 50만 명이 몰렸습니다.

그만큼 경비와 보안감시는 어려웠던 상황.

반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테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을 거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미 코네티컷 총기난사의 희생자 26명을 미국민들이 함께 추모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폭탄이 터진 곳은 추모 상징물이 설치된 마라톤 결승선 부근, 26마일 지점이었습니다.

<녹취> 마라톤 대회 참가자 : "26마일 지점을 통과할 때 첫 폭발음이 들렸고 동요가 일어났고 불과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지난 116년간 숱한 기록과 영웅을 배출해온 보스턴 마라톤의 열기는 미국의 애국의 날, 테러 참사의 공포와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