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180명 육박…테러 도구 압력솥 사용

입력 2013.04.17 (09:29) 수정 2013.04.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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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폭탄테러로 인한 사상자수가 18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러에 압력밥솥으로 만든 사제폭탄이 쓰였다는 거 말고는 범행 배후, 동기에 대해서는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평화로운 마라톤 대회장의 참혹한 폭탄테러 희생자가 부상자가 늘면서 180명에 육박했습니다.

숨진 3명 말고도 17명은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가 지나면서 사건현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렌(보스톤 마라톤 참가자) : "우리가 결승선을 통과한 다음에 폭발물이 터져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슬퍼서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사건을 수사중인 미 연방수사국은 폭탄테러 도구로 압력솥이 사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6리터짜리 압력솥 여러개가 검정 더블백에 담겨 결승선 주변 도로위에 놓여있었다는 겁니다.

압력솥 안에는 대량살상을 야기할 수 있는 쇠구슬과 못 등이 다량 담겨있었습니다.

연방수사국은 폐쇄회로 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현장 감식을 토대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행의 배후와 동기에 대해서는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내 자생적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곳 사건현장 제외하고 주변 도로의 통행이 재기됐지만 테러범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시민들은 불안해하는 모습들입니다.

보스턴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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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자 180명 육박…테러 도구 압력솥 사용
    • 입력 2013-04-17 08:21:02
    • 수정2013-04-17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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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폭탄테러로 인한 사상자수가 18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러에 압력밥솥으로 만든 사제폭탄이 쓰였다는 거 말고는 범행 배후, 동기에 대해서는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평화로운 마라톤 대회장의 참혹한 폭탄테러 희생자가 부상자가 늘면서 180명에 육박했습니다.

숨진 3명 말고도 17명은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가 지나면서 사건현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렌(보스톤 마라톤 참가자) : "우리가 결승선을 통과한 다음에 폭발물이 터져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슬퍼서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사건을 수사중인 미 연방수사국은 폭탄테러 도구로 압력솥이 사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6리터짜리 압력솥 여러개가 검정 더블백에 담겨 결승선 주변 도로위에 놓여있었다는 겁니다.

압력솥 안에는 대량살상을 야기할 수 있는 쇠구슬과 못 등이 다량 담겨있었습니다.

연방수사국은 폐쇄회로 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현장 감식을 토대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행의 배후와 동기에 대해서는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내 자생적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곳 사건현장 제외하고 주변 도로의 통행이 재기됐지만 테러범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시민들은 불안해하는 모습들입니다.

보스턴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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