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테러 행위”…조기 게양

입력 2013.04.17 (11:01) 수정 2013.04.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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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닷새 동안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은 단호한 어조로 이번 마라톤 대회 폭발 사건을 '비겁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 사건은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행위입니다. 폭탄이 무고한 시민을 겨냥했다면 이는 테러 행위입니다."

성명을 발표하기 앞서 오전 일찍 국가안보팀 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수사국이 조사를 하고 있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누가, 왜 이런 공격을 했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 "누가 미국 시민들을 해쳤는지 밝혀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폭발 직후, 전 세계가 영웅적인 행동을 목격했다며 부상자 구조에 협력한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포고령을 통해, 이번 폭탄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닷새 동안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헤이글 국방 장관도 이번 사건을 잔인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함에 따라 '테러와의 전쟁'을 완화하는 분위기였던 미국의 안보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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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겁한 테러 행위”…조기 게양
    • 입력 2013-04-17 11:04:32
    • 수정2013-04-17 1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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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닷새 동안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은 단호한 어조로 이번 마라톤 대회 폭발 사건을 '비겁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 사건은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행위입니다. 폭탄이 무고한 시민을 겨냥했다면 이는 테러 행위입니다."

성명을 발표하기 앞서 오전 일찍 국가안보팀 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수사국이 조사를 하고 있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누가, 왜 이런 공격을 했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 "누가 미국 시민들을 해쳤는지 밝혀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폭발 직후, 전 세계가 영웅적인 행동을 목격했다며 부상자 구조에 협력한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포고령을 통해, 이번 폭탄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닷새 동안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헤이글 국방 장관도 이번 사건을 잔인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함에 따라 '테러와의 전쟁'을 완화하는 분위기였던 미국의 안보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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