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상당수 중상…한인 유학생도 부상

입력 2013.04.17 (17:01) 수정 2013.04.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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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탄테러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응원하러 온 8살 소년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 1명도 부상해 현지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스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경찰무전 :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많은 의료진이 이곳에 와줘야 합니다."

폭탄테러가 휩쓸고 간 보스턴 도심엔 밤새 사이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내 6개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밤사이 사상자수는 180명에 육박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아버지를 응원하러 나온 8살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숨졌고 17명이 중탭니다.

특히 숨진 소년의 어머니와 누나도 큰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부상자 가운데 특히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테리 딜레이니 (마라톤 대회 참가자) : "유모차를 끌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우리를 응원한 사람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그들을 위해 묵념했습니다."

한국인 피해도 확인됐습니다.

어학연수를 왔다 마라톤을 보러온 20대 한명이 폭탄 파편에 맞아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중입니다.

<인터뷰> 한인 유학생 어머니 : "무릎하고 허벅지 뒤쪽에, 뒤쪽에 뼈가 조금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하루가 지났지만 도심 곳곳에는 테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폭발현장에서 30미터 떨어진 한 레스토랑은 아수라장 그 자쳅니다.

엉망진창이된 테이블,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들은 폭발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테러의 충격은 미국사회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보스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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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테러’ 상당수 중상…한인 유학생도 부상
    • 입력 2013-04-17 17:06:50
    • 수정2013-04-17 1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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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탄테러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응원하러 온 8살 소년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 1명도 부상해 현지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스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경찰무전 :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많은 의료진이 이곳에 와줘야 합니다."

폭탄테러가 휩쓸고 간 보스턴 도심엔 밤새 사이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내 6개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밤사이 사상자수는 180명에 육박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아버지를 응원하러 나온 8살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숨졌고 17명이 중탭니다.

특히 숨진 소년의 어머니와 누나도 큰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부상자 가운데 특히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테리 딜레이니 (마라톤 대회 참가자) : "유모차를 끌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우리를 응원한 사람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그들을 위해 묵념했습니다."

한국인 피해도 확인됐습니다.

어학연수를 왔다 마라톤을 보러온 20대 한명이 폭탄 파편에 맞아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중입니다.

<인터뷰> 한인 유학생 어머니 : "무릎하고 허벅지 뒤쪽에, 뒤쪽에 뼈가 조금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하루가 지났지만 도심 곳곳에는 테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폭발현장에서 30미터 떨어진 한 레스토랑은 아수라장 그 자쳅니다.

엉망진창이된 테이블,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들은 폭발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테러의 충격은 미국사회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보스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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