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가 된 조선시대 의관의 부성애…‘천명’
입력 2013.04.17 (17:33)
수정 2013.04.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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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송지효 주연 KBS 수목극 24일 첫선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선사해온 감동 코드가 주로 '엄마는 강하다'였다면 적어도 올해는 그 코드가 '아빠는 강하다'로 바뀌어야 할 듯하다.
영화 '7번방의 선물'과 '레미제라블',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 이어 조선시대 의관의 뜨거운 부성애를 다른 드라마가 시청자를 울릴 채비를 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조선 중종 말년(1544년)을 배경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내의원 의관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17일 오후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진서 PD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방점은 부성애"라며 "지금까지 오롯이 부성애를 강조하는 사극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PD는 추격전을 그린 사극 '추노'와 비교해서는 "부성애를 강조하고 액션 드라마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추노'와는 다르다"고 답했다.
'천명'은 의관 최원이 궁중 권력암투의 틈바구니에서 백혈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고 벌이는 악전고투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야사인 '인종 독살설'이 핵심 소재로 쓰인다.
주인공 최원은 전형적인 '딸바보'이자 뛰어난 의술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실제로는 어의 뺨치는 실력을 갖췄으면서도 '가늘고 길게 버티자'를 좌우명으로 자신의 실력을 숨긴다. 그러다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다.
최원 역의 이동욱은 "아픈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역할"이라며 "대상이 사랑하는 여자에서 딸로 바뀐 멜로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욱이 과연 사극에서 아버지 역할을 잘할지 의구심도 많고 기대감도 조금은 있을 것"이라며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해서 연기했으므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최원을 돕는 내의원 의녀 홍다인은 송지효가 연기한다.
'계백' '주몽' 등 사극 경험이 풍부한 송지효는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은 주로 궁중의 무거운 정치 얘기를 많이 다뤘는데 이번 작품은 현대극과 사극 사이에 있는 가벼운 느낌이어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주의 남자'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유빈이 최원의 딸 최랑 역을 맡아 이동욱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중종에 이어 12대 임금 인종이 되는 비운의 왕세자 이호 역은 그룹 2AM 멤버인 임슬옹이 맡았다.
임슬옹은 "당시 시대 배경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있다"며 "2AM 멤버들은 왕세자 역을 한다며 신기해 한다. 특히 멤버인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을 하고 있어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와 대립하는 문정왕후는 베테랑 연기자 박지영이 연기한다.
박지영은 "문정왕후는 지금까지 역할 가운데 가장 강하고 욕망이 강한 여자인 것 같다"며 "카리스마를 넘어 '절대악'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서 PD는 "다른 사극과 차별화되는 '천명'만의 영상을 위해서 미술과 조명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도망자 이야기라 추격전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긴박감 있는 영상을 연출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천명'은 '아이리스 2'의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선사해온 감동 코드가 주로 '엄마는 강하다'였다면 적어도 올해는 그 코드가 '아빠는 강하다'로 바뀌어야 할 듯하다.
영화 '7번방의 선물'과 '레미제라블',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 이어 조선시대 의관의 뜨거운 부성애를 다른 드라마가 시청자를 울릴 채비를 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조선 중종 말년(1544년)을 배경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내의원 의관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17일 오후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진서 PD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방점은 부성애"라며 "지금까지 오롯이 부성애를 강조하는 사극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PD는 추격전을 그린 사극 '추노'와 비교해서는 "부성애를 강조하고 액션 드라마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추노'와는 다르다"고 답했다.
'천명'은 의관 최원이 궁중 권력암투의 틈바구니에서 백혈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고 벌이는 악전고투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야사인 '인종 독살설'이 핵심 소재로 쓰인다.
주인공 최원은 전형적인 '딸바보'이자 뛰어난 의술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실제로는 어의 뺨치는 실력을 갖췄으면서도 '가늘고 길게 버티자'를 좌우명으로 자신의 실력을 숨긴다. 그러다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다.
최원 역의 이동욱은 "아픈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역할"이라며 "대상이 사랑하는 여자에서 딸로 바뀐 멜로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욱이 과연 사극에서 아버지 역할을 잘할지 의구심도 많고 기대감도 조금은 있을 것"이라며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해서 연기했으므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최원을 돕는 내의원 의녀 홍다인은 송지효가 연기한다.
'계백' '주몽' 등 사극 경험이 풍부한 송지효는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은 주로 궁중의 무거운 정치 얘기를 많이 다뤘는데 이번 작품은 현대극과 사극 사이에 있는 가벼운 느낌이어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주의 남자'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유빈이 최원의 딸 최랑 역을 맡아 이동욱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중종에 이어 12대 임금 인종이 되는 비운의 왕세자 이호 역은 그룹 2AM 멤버인 임슬옹이 맡았다.
임슬옹은 "당시 시대 배경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있다"며 "2AM 멤버들은 왕세자 역을 한다며 신기해 한다. 특히 멤버인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을 하고 있어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와 대립하는 문정왕후는 베테랑 연기자 박지영이 연기한다.
박지영은 "문정왕후는 지금까지 역할 가운데 가장 강하고 욕망이 강한 여자인 것 같다"며 "카리스마를 넘어 '절대악'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서 PD는 "다른 사극과 차별화되는 '천명'만의 영상을 위해서 미술과 조명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도망자 이야기라 추격전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긴박감 있는 영상을 연출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천명'은 '아이리스 2'의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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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17 17:33:02
- 수정2013-04-17 17:46:31
이동욱·송지효 주연 KBS 수목극 24일 첫선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선사해온 감동 코드가 주로 '엄마는 강하다'였다면 적어도 올해는 그 코드가 '아빠는 강하다'로 바뀌어야 할 듯하다.
영화 '7번방의 선물'과 '레미제라블',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 이어 조선시대 의관의 뜨거운 부성애를 다른 드라마가 시청자를 울릴 채비를 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조선 중종 말년(1544년)을 배경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내의원 의관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17일 오후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진서 PD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방점은 부성애"라며 "지금까지 오롯이 부성애를 강조하는 사극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PD는 추격전을 그린 사극 '추노'와 비교해서는 "부성애를 강조하고 액션 드라마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추노'와는 다르다"고 답했다.
'천명'은 의관 최원이 궁중 권력암투의 틈바구니에서 백혈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고 벌이는 악전고투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야사인 '인종 독살설'이 핵심 소재로 쓰인다.
주인공 최원은 전형적인 '딸바보'이자 뛰어난 의술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실제로는 어의 뺨치는 실력을 갖췄으면서도 '가늘고 길게 버티자'를 좌우명으로 자신의 실력을 숨긴다. 그러다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다.
최원 역의 이동욱은 "아픈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역할"이라며 "대상이 사랑하는 여자에서 딸로 바뀐 멜로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욱이 과연 사극에서 아버지 역할을 잘할지 의구심도 많고 기대감도 조금은 있을 것"이라며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해서 연기했으므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최원을 돕는 내의원 의녀 홍다인은 송지효가 연기한다.
'계백' '주몽' 등 사극 경험이 풍부한 송지효는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은 주로 궁중의 무거운 정치 얘기를 많이 다뤘는데 이번 작품은 현대극과 사극 사이에 있는 가벼운 느낌이어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주의 남자'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유빈이 최원의 딸 최랑 역을 맡아 이동욱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중종에 이어 12대 임금 인종이 되는 비운의 왕세자 이호 역은 그룹 2AM 멤버인 임슬옹이 맡았다.
임슬옹은 "당시 시대 배경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있다"며 "2AM 멤버들은 왕세자 역을 한다며 신기해 한다. 특히 멤버인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을 하고 있어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와 대립하는 문정왕후는 베테랑 연기자 박지영이 연기한다.
박지영은 "문정왕후는 지금까지 역할 가운데 가장 강하고 욕망이 강한 여자인 것 같다"며 "카리스마를 넘어 '절대악'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서 PD는 "다른 사극과 차별화되는 '천명'만의 영상을 위해서 미술과 조명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도망자 이야기라 추격전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긴박감 있는 영상을 연출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천명'은 '아이리스 2'의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선사해온 감동 코드가 주로 '엄마는 강하다'였다면 적어도 올해는 그 코드가 '아빠는 강하다'로 바뀌어야 할 듯하다.
영화 '7번방의 선물'과 '레미제라블',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 이어 조선시대 의관의 뜨거운 부성애를 다른 드라마가 시청자를 울릴 채비를 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조선 중종 말년(1544년)을 배경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내의원 의관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17일 오후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진서 PD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방점은 부성애"라며 "지금까지 오롯이 부성애를 강조하는 사극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PD는 추격전을 그린 사극 '추노'와 비교해서는 "부성애를 강조하고 액션 드라마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추노'와는 다르다"고 답했다.
'천명'은 의관 최원이 궁중 권력암투의 틈바구니에서 백혈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고 벌이는 악전고투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야사인 '인종 독살설'이 핵심 소재로 쓰인다.
주인공 최원은 전형적인 '딸바보'이자 뛰어난 의술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실제로는 어의 뺨치는 실력을 갖췄으면서도 '가늘고 길게 버티자'를 좌우명으로 자신의 실력을 숨긴다. 그러다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다.
최원 역의 이동욱은 "아픈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역할"이라며 "대상이 사랑하는 여자에서 딸로 바뀐 멜로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욱이 과연 사극에서 아버지 역할을 잘할지 의구심도 많고 기대감도 조금은 있을 것"이라며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해서 연기했으므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최원을 돕는 내의원 의녀 홍다인은 송지효가 연기한다.
'계백' '주몽' 등 사극 경험이 풍부한 송지효는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은 주로 궁중의 무거운 정치 얘기를 많이 다뤘는데 이번 작품은 현대극과 사극 사이에 있는 가벼운 느낌이어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주의 남자'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유빈이 최원의 딸 최랑 역을 맡아 이동욱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중종에 이어 12대 임금 인종이 되는 비운의 왕세자 이호 역은 그룹 2AM 멤버인 임슬옹이 맡았다.
임슬옹은 "당시 시대 배경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있다"며 "2AM 멤버들은 왕세자 역을 한다며 신기해 한다. 특히 멤버인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을 하고 있어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와 대립하는 문정왕후는 베테랑 연기자 박지영이 연기한다.
박지영은 "문정왕후는 지금까지 역할 가운데 가장 강하고 욕망이 강한 여자인 것 같다"며 "카리스마를 넘어 '절대악'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서 PD는 "다른 사극과 차별화되는 '천명'만의 영상을 위해서 미술과 조명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도망자 이야기라 추격전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긴박감 있는 영상을 연출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천명'은 '아이리스 2'의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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