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압력솥 폭탄 사용…사상자 180명 넘어

입력 2013.04.17 (21:04) 수정 2013.04.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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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에 이용된 폭발물은 압력솥으로 만든 폭탄이였습니다.

부상자 수가 늘면서 사상자는 사망 3명을 포함해 180명을 넘었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마라톤 대회가 비명과 공포로 뒤덮이던 순간.

시민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당시의 참혹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상자는 180명을 넘어섰고, 폭발 현장에선 6리터짜리 압력솥이 찌그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폭발물을 넣은 압력솥들이 더플백에 담겨 결승선 주변에 놓여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릭 데스로리어스(FBI 보스턴 지부장) : "회수된 목록을 보면 배낭 속에 있던 것으로 보이는 검은 나일론,압력솥 장치에 들어 있던 것으로 보이는 BB탄과 못 등이 있어요."

수사당국은 그러나 테러의 배후가 국제 테러 조직인 지 미국 내 자생 세력인 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 조기를 게양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겁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한 수사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런 상황에서 911테러 당시와 마찬가지로 참사 발생 하루 만에 한 상원의원에게 독극물을 담은 편지가 배달돼 수사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곳 테러 현장이 FBI가 지금껏 맞닥뜨린 가장 복잡한 범죄현장이라며 수사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보스턴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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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테러’ 압력솥 폭탄 사용…사상자 180명 넘어
    • 입력 2013-04-17 21:05:01
    • 수정2013-04-17 22: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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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에 이용된 폭발물은 압력솥으로 만든 폭탄이였습니다.

부상자 수가 늘면서 사상자는 사망 3명을 포함해 180명을 넘었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마라톤 대회가 비명과 공포로 뒤덮이던 순간.

시민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당시의 참혹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상자는 180명을 넘어섰고, 폭발 현장에선 6리터짜리 압력솥이 찌그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폭발물을 넣은 압력솥들이 더플백에 담겨 결승선 주변에 놓여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릭 데스로리어스(FBI 보스턴 지부장) : "회수된 목록을 보면 배낭 속에 있던 것으로 보이는 검은 나일론,압력솥 장치에 들어 있던 것으로 보이는 BB탄과 못 등이 있어요."

수사당국은 그러나 테러의 배후가 국제 테러 조직인 지 미국 내 자생 세력인 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 조기를 게양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겁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한 수사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런 상황에서 911테러 당시와 마찬가지로 참사 발생 하루 만에 한 상원의원에게 독극물을 담은 편지가 배달돼 수사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곳 테러 현장이 FBI가 지금껏 맞닥뜨린 가장 복잡한 범죄현장이라며 수사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보스턴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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