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정대불사’ 봉행

입력 2013.04.20 (07:38) 수정 2013.04.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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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합천 해인사 경내에서 팔만대장경 모형을 머리에 이고 소원을 비는 '정대불사'가 열려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입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큰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대장경 경판을 머리에 이고, 깨달음에 도달하는 길, 해인도를 조심스레 따라 돕니다.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구도의 길입니다.

<인터뷰> 신정민(참여 신도) : "부처님의 법은 정직하고 확실해서, 부처님처럼 살다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올해 53회째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는, 조선 태조 때 왜구를 피해 강화도 선원사에 있던 대장경판을 합천 해인사로 옮긴데서 유래했습니다.

신도들은 1.5kg의 부처의 말씀을 담은 경판을 머리에 이고 탑을 따라 돌고 돌기를 반복합니다.

오늘 정대불사에는 전국 5천여 명의 불교 신도들이 참석해, 속세의 번뇌를 씻고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9월 열리게 될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 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선해(해인사 주지 스님) : "오는 9월 45일 동안 대장경 천년 세계 문화축전이 많은 사람의 참여 속에서 잘 개최될 수 있도록, 빌었습니다."

780년 전 몽고의 침입에 맞서 호국의 의지를 담아 만든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를 통해 부처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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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만대장경 ‘정대불사’ 봉행
    • 입력 2013-04-20 07:41:25
    • 수정2013-04-20 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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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경내에서 팔만대장경 모형을 머리에 이고 소원을 비는 '정대불사'가 열려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입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큰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대장경 경판을 머리에 이고, 깨달음에 도달하는 길, 해인도를 조심스레 따라 돕니다.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구도의 길입니다.

<인터뷰> 신정민(참여 신도) : "부처님의 법은 정직하고 확실해서, 부처님처럼 살다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올해 53회째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는, 조선 태조 때 왜구를 피해 강화도 선원사에 있던 대장경판을 합천 해인사로 옮긴데서 유래했습니다.

신도들은 1.5kg의 부처의 말씀을 담은 경판을 머리에 이고 탑을 따라 돌고 돌기를 반복합니다.

오늘 정대불사에는 전국 5천여 명의 불교 신도들이 참석해, 속세의 번뇌를 씻고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9월 열리게 될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 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선해(해인사 주지 스님) : "오는 9월 45일 동안 대장경 천년 세계 문화축전이 많은 사람의 참여 속에서 잘 개최될 수 있도록, 빌었습니다."

780년 전 몽고의 침입에 맞서 호국의 의지를 담아 만든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를 통해 부처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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