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광사업 위기?…중국인들 육로관광 중단

입력 2013.04.20 (06:09) 수정 2013.04.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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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유람선 관광, 평양 골프 대회 등 북한이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관광사업들이 잠정 중단되거나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중국인들의 육로 관광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짝 웃는 표정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뜻밖에도 어깨에는 골프채를 메고 있습니다.

다음달 25일 평양 근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제 골프 대회의 홍보 포스터입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위해 북한은 그동안 영국 여행사를 앞세워 홍보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긴장 국면이 계속되자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참가 신청자 30명 중 12명이 신청을 취소해 대회가 무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나진선봉 특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금강산을 관광하는 사업도 잠정 중단될 지경에 처했습니다.

여행사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다음달 28일 출발하는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인들의 북한 육로 관광도 열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관광여행사 관계자(오늘) : "지금 단둥관광당국으로부터 북한관광 재개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육로관광중단)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업이나 친척 방문 목적의 개별 북한 방문은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 관광 자체가 위축되면서 사업 전반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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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관광사업 위기?…중국인들 육로관광 중단
    • 입력 2013-04-20 08:06:26
    • 수정2013-04-20 09:31: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금강산 유람선 관광, 평양 골프 대회 등 북한이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관광사업들이 잠정 중단되거나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중국인들의 육로 관광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짝 웃는 표정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뜻밖에도 어깨에는 골프채를 메고 있습니다.

다음달 25일 평양 근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제 골프 대회의 홍보 포스터입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위해 북한은 그동안 영국 여행사를 앞세워 홍보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긴장 국면이 계속되자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참가 신청자 30명 중 12명이 신청을 취소해 대회가 무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나진선봉 특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금강산을 관광하는 사업도 잠정 중단될 지경에 처했습니다.

여행사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다음달 28일 출발하는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인들의 북한 육로 관광도 열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관광여행사 관계자(오늘) : "지금 단둥관광당국으로부터 북한관광 재개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육로관광중단)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업이나 친척 방문 목적의 개별 북한 방문은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 관광 자체가 위축되면서 사업 전반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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