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강진 ‘1급 지진 사태’…3천여 명 사상

입력 2013.04.20 (21:06) 수정 2013.04.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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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8만명이 넘게 숨진 중국 쓰촨성에서 오늘 또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사상자가 3천 여명입니다.

중국 당국은 1급 지진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쓰촨성 현지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건물이 요동치며 흔들리자 놀란 시민들이 바깥으로 뛰쳐나갑니다.

미쳐 옷도 입지 못한 채 대피했고 병원에도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中 쓰촨성 야안시 주민 : "건물이 아주 강하게 흔들렸어요 2008년 대지진때와 비슷했어요"

현지시각 오늘 아침 8시 2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백20여 명이 숨지고 3천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진 중심지인 야안시 루산현에서는 건물과 주택의 절반 이상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녹취> 지진 부상자 가족 :" 남편이 딸을 집에서 데리고 나오다가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머리를 다쳤어요"

군병력 6천여 명이 긴급 출동해 인명구조와 복구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던 임산부가 4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1급 지진대응태세를 선포했고 리커창 총리가 지진 현장에 직접 나와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아직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쓰촨에서는 오늘 40여 차례 여진까지 잇따랐습니다.

주민들은 8만여 명의 사망 실종자를 낸 2008년 대지진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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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촨성 강진 ‘1급 지진 사태’…3천여 명 사상
    • 입력 2013-04-20 21:01:18
    • 수정2013-04-21 13: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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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8만명이 넘게 숨진 중국 쓰촨성에서 오늘 또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사상자가 3천 여명입니다.

중국 당국은 1급 지진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쓰촨성 현지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건물이 요동치며 흔들리자 놀란 시민들이 바깥으로 뛰쳐나갑니다.

미쳐 옷도 입지 못한 채 대피했고 병원에도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中 쓰촨성 야안시 주민 : "건물이 아주 강하게 흔들렸어요 2008년 대지진때와 비슷했어요"

현지시각 오늘 아침 8시 2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백20여 명이 숨지고 3천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진 중심지인 야안시 루산현에서는 건물과 주택의 절반 이상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녹취> 지진 부상자 가족 :" 남편이 딸을 집에서 데리고 나오다가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머리를 다쳤어요"

군병력 6천여 명이 긴급 출동해 인명구조와 복구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던 임산부가 4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1급 지진대응태세를 선포했고 리커창 총리가 지진 현장에 직접 나와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아직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쓰촨에서는 오늘 40여 차례 여진까지 잇따랐습니다.

주민들은 8만여 명의 사망 실종자를 낸 2008년 대지진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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